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경쟁부문 본선진출작 30편 공개
- 조민주 기자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가 22일 제10회 영화제의 경쟁부문 본선진출작을 공개했다.
영화제 측에 따르면 이번 경쟁부문 작품 공모에서 71개국 총 996편이 접수돼 역대 최다 출품 편수 기록을 갱신했다.
이 중 심사를 통해 국제경쟁부문 19편과 아시아경쟁부문 11편 등 30편을 최종 선정했다.
이정진 영화제 프로그래머는 "올해 경쟁부문의 영화들은 극한의 자연환경 속에서 인간이 한계에 맞서거나 자연과의 공존, 갈등을 경험하는 모습, 도전과 생존 과정, 정체성 탐구와 자기 발견, 그리고 현재의 기록으로서의 가치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앨라스터 리(2017, 2023), 엘리자 쿠바르스카(2021), 벤 마스터스(2019), 마야 노바코비치(2020) 등 이전 수상 감독들의 신작도 만나 볼 수 있다"고 했다.
특히 국제경쟁 선정작 중 2024년 베를린국제영화제 공식경쟁 및 로카르노국제영화제, 카를로비 바리 국제영화제에 초청받은 화제작 '샴발라'가 국내 최초로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에서 공개된다.
이 영화의 감독 민 바하두르 밤은 2018년에 이어 두 번째 울주를 방문 할 예정이다.
또 2020년 단편 '그리고 저녁이 온다'로 대상을 수상한 바 있는 마야 노바코비치 감독의 신작 '누군가 문을 두드릴 때' 역시 올해 국제경쟁에 진출했는데, 이 작품은 2024 셰필드 다큐멘터리영화제 대상 수상작이다.
2021년 대상작 '쿰바카르나: 그림자의 벽'의 감독 엘리자 쿠바르스카 역시 신작 '반다 루트키에비츠를 찾아서'로 울주를 방문한다.
진출작들은 제10회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기간 중 상영된다.
대상·작품상·감독상을 비롯한 7개 부문에서 경합을 벌일 예정이다. 수상작은 영화제 폐막식에서 발표된다.
산·자연·인간을 중심으로 한 영화들을 통해 도전과 치유의 메시지를 전하는 제10회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2025년 9월 26일부터 30일까지 5일간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와 울주 시네마에서 개최된다.
minjum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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