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km에 통행료 1000원?" 민주당, 범서 하이패스IC 요금 재조정 촉구
- 김세은 기자

(울산=뉴스1) 김세은 기자 = 더불어민주당 울주군지역위원회는 22일 울주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도로공사가 지난달 개통한 범서 하이패스 IC의 요금을 과도하게 부과하고 있다며 재조정을 촉구했다.
민주당 울주군지역위는 이날 "범서하이패스IC 개통과 동시에 상식을 벗어난 요금 체계는 오히려 주민들에게 또 다른 불편과 분노를 안겨주고 있다"고 밝혔다.
지역위에 따르면 부산울산고속도로 기준 범서하이패스IC 개통으로 증가한 거리는 고작 1.48km에 불과하다.
그러나 문수IC, 청량IC, 온양IC부터 울산톨게이트(TG)까지 요금은 각각 40%(400원), 80%(800원), 66.67%(1000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위는 "이는 기본료 책정 기준을 고속도로 이용자 입장이 아닌 도로공사 관점에서 결정된 결과로, 주행거리 대비 요금 상승 폭이 비정상적으로 높게 책정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공공시설 운영이 상식에 벗어난 수익 중심으로 변질됐다"며 "울산TG에서 범서하이패스IC 2.93km 구간의 통행료가 1000원인 것도 납득하기 어렵다"고 꼬집었다.
또 "고속도로를 잘못 진입 한 차량이 빠져나갈 수 있도록 설치된 회차로까지 막고 범서IC 이용을 유도하는 건 교통 복지를 외면한 한국도로공사의 착취적 운영 행태"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한국도로공사는 범서IC 요금체계를 사용자 입장에서의 합리적 요금으로 조정하라"며 "범서IC에서 울산TG간 요금을 무료화하라"고 요구했다.
syk00012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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