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조선해양축제' 성황리 마무리…방문객 13만명 찾아

2025 울산 조선해양축제가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 일산해수욕장 일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울산 동구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2025 울산 조선해양축제가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 일산해수욕장 일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울산 동구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울산=뉴스1) 김세은 기자 = 2025 울산 조선해양축제가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 일산해수욕장 일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동구에 따르면 이번 축제 기간에 집중호우가 내린 가운데 약 13만여 명이 축제를 찾았다.

축제 개막식에선 지역 주민과 문화 예술인이 함께 만든 울산 조선해양축제 주제 공연 '바다를 비추는 빛'과 '두근두근 동구' 콘서트가 열려 큰 호응을 얻었다.

둘째 날인 19일 오후 6시 일산청년광장에서 열린 워터밤에선 아이를 목말 태운 아버지와 자녀와 함께 온 부부, 어르신 등 남녀노소가 신나게 어울렸다.

이어진 나이트런 행사에선 오전에 내린 폭우로 인해 안전상의 우려로 대왕암공원 출렁다리 구간 대신 울기등대 방면으로 코스가 변경됐다.

2025 울산 조선해양축제가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 일산해수욕장 일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울산 동구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참여자 1200여 명은 안전 요원의 유도에 따라 일산해수욕장 입구~대왕암공원 울기등대 입구까지 3km 구간을 걸으며 동구의 여름밤을 만끽했다.

마지막 날인 20일에는 오전 10시부터 대학부, 가족 및 일반부 등 52팀이 참여한 기발한배 콘테스트가 열렸다. 참가자들은 각자 준비해 온 재료를 활용해 현장에서 배를 제작했고, 바다에 띄워 '기발한 배 레이싱 대회'에도 도전했다.

이날 오후 7시 30분부터는 일산바다합창제와 함께 축제의 마지막을 알리는 해상불꽃쇼가 열린다.

또 해양 레포츠 체험, 플라이보드 쇼, 동구 관광 투어, 선상 유람 투어, 현대중공업 투어 등 체험 행사와 올해 신설된 기발한 배 공모전 분야 우수작 전시회도 마련돼 즐거움을 더했다.

김종훈 동구청장은 "여름철 대표 축제인 울산조선해양축제가, 올해는 일산청년광장 조성으로 축제 공간을 더 넓게, 프로그램을 더 다양하게 선보일 수 있었다"며 "주민과 참가자 모두 해방감과 즐거움을 느끼는 축제가 됐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syk00012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