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전역에 호우주의보…산사태 위기경보 '경계' 상향
- 김세은 기자

(울산=뉴스1) 김세은 기자 = 기상청은 17일 오후 4시를 기해 울산 전역에 호우주의보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호우주의보는 3시간 강우량이 60㎜ 이상 예상되거나 12시간 강우량이 110㎜ 이상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날 울산의 지역별 일 누적 강수량은 울주군 두서면 97.5㎜, 울주군 삼동면 21㎜, 북구 매곡동 9.5㎜, 중구 약사동 4.6㎜ 순으로 나타났다. 두서면에서는 오후 5시 기준 1시간 동안 최대 47㎜의 비가 내렸다.
기상청은 이날 울산에 30~8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한다. 많은 곳은 100㎜ 이상도 예상된다.
울주군은 안전문자를 통해 "언양, 삼남, 두동 두서 지역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며 "하천변, 계곡 등 위험지구에 출입을 금지하고 안전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산림청은 이날 울산지역 산사태 위기 경보를 '주의'에서 '경계' 단계로 높였다.
산림청 관계자는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한편 대피 명령 시 산림과 인접한 지역에 거주 중인 분들은 마을회관 등 지정된 대피소로 사전 대피해 달라"고 전했다.
syk00012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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