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플랜트건설노조, 파업 가결…투표 조합원 73% 찬성
- 조민주 기자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에서 난항을 겪고 있는 민주노총 전국플랜트건설노조 울산지부가 파업 수순에 돌입했다.
11일 노조에 따르면 이날 태화강역 광장에서 진행한 쟁의행위 찬반투표 결과, 조합원 9819명이 투표에 참여해 이 중 7213명(73.5%)이 찬성했다. 반대는 2488명(25.3%), 무효는 118명(1.2%)이다.
파업 찬성 가결에 따라 지방노동위원회(지노위)가 '조정 중지' 결정을 내리면 노조는 합법적인 파업권을 확보하게 된다.
앞서 노조는 지난 3일 지노위에 쟁의행위 조정을 신청했다. 조정 신청 결과는 오는 13일 나올 전망이다.
울산 플랜트건설 노사는 5월 8일부터 지난 2일까지 14차례 교섭했지만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다.
노조는 임금(일급) 1만2000원 인상, 정기보수공사 임금 1.5공수 지급 등을 요구하고 있다.
minjum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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