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 주민들 "온산 산폐장 건립 사업 즉각 철회하라"
- 조민주 기자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산업폐기물매립장 건설반대 울주군주민대회공동조직위원회는 9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주군 온산읍 삼평리 산업폐기물 매립장 건립 사업을 즉각 철회하라"고 밝혔다.
조직위는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지난 5월 22일 산폐장 건립과 관련, 환경영향평가 최종 협의 의견에서 재검토 결정을 내렸다"며 "이는 사실상 불허 결정을 내린 것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울산시와 울주군은 하루라도 빨리 낙동강유역환경청의 최종 결정을 수용해 사업 백지화와 입안 철회 입장을 공식 발표하라"고 촉구했다.
한 민간업체는 온산읍 삼평리 산 20-5 일원에 면적 13만3362㎡, 매립용량 310만톤 규모의 산업폐기물 매립장 건립을 추진해 왔다.
이와 관련해 낙동강유역환경청은 환경영향평가 최종 협의 단계에서 사업 예정지 반경 2㎞ 이내에 대규모 주거 단지, 학교, 병원, 마을회관 등이 있고 산지 훼손과 악취 배출 등이 우려된다며 사업 재검토 결정을 내렸다.
minjum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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