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새 180건? 음주운전 '기승'…울산경찰청 "집중 단속"

전동킥보드·자전거도 단속

울산경찰청이 여름철 음주운전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지난 2주간 음주운전 특별단속을 실시했다.(울산경찰청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스1) 김지혜 기자 = 울산경찰청이 여름철 음주 운전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지난 2주간 특별단속을 실시해 총 182건을 적발했다고 2일 밝혔다.

면허정지와 면허취소는 각각 50건, 98건이었다. 자전거 음주 운전은 34건이다.

6월 16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된 특별단속은 야간시간대는 물론 아침 출근길, 주말 행락지 등에서 집중 실시했다.

울산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울산지역에서 음주 운전으로 인한 사고 및 부상자 수는 전년(2023년) 대비 각각 8.2%, 4.6% 늘었다.

울산경찰청은 8월 말까지 해수욕장, 관광지, 상가 밀집 지역 등 취약 지역을 중심으로 집중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다.

전동킥보드와 자전거에 대한 음주 단속도 실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9월까지 음주 운전 재범자에 대한 특별 수사도 진행한다.

경찰 관계자는 "음주 운전은 다른 생명을 앗아갈 수 있는 중대한 범죄"라며 "경각심을 가지고 절대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joojio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