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서 개발 초등생 자살 예방 교육, 복지부 승인으로 확산 '기대'
- 김세은 기자

(울산=뉴스1) 김세은 기자 = 울산 북구정신건강복지센터가 자체 개발한 초등학생 자살 예방 교육 프로그램이 지난달 26일 보건복지부와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으로부터 공식 승인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북구정신건강복지센터의 '초등학생 감정조절 자기 이해(이하 초감자)' 교육은 초등 저학년과 고학년의 발달 특성에 맞춰 구성된 정서교육 프로그램이다.
초감자 교육은 감정조절과 자기 이해를 기반으로 한 교육을 통해 건강한 정서 습관을 형성하고 정신건강 문제를 예방하는 데 중점을 둔다.
앞서 지난해 7월 '자살 예방 및 생명존중문화조성에 관한 법률'이 개정돼 학교 내 자살 예방 교육이 의무화됐지만, 울산지역의 경우 초등학생 대상 자살 예방 프로그램은 전무한 실정이었다.
센터는 이번 승인으로 초감자 교육이 확산해 아동의 정서적 안전망 구축 기반을 마련하고 전국적인 자살 예방 환경 조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북구정신건강복지센터 관계자는 "아동기 감정교육은 자살 예방의 첫 출발점"이라며 "단순한 정서교육을 넘어 아이들의 심리적 면역력을 키우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syk00012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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