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겸 시장 "위대한 울산 향한 3년, 투자유치 32조 등 성과"
민선8기 3주년 기자간담회 "지역발전 위해선 지방에 정부 권한 대폭 이양해야"
- 조민주 기자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김두겸 울산시장은 "'새로 만드는 위대한 울산' 실현을 위해 쉬지 않고 달려왔던 지난 3년간 시민 여러분의 성원으로 많은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며 "남은 1년도 흔들림 없는 사명감으로 울산의 발전과 시민을 위해 모든 힘을 다해 정진하겠다"고 30일 밝혔다.
김 시장은 이날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민선 8기 출범 3주년 기자간담회를 열어 행정혁신·경제산업·도시교통·문화관광·시민생활·균형발전 등 6대 분야 20개 시정 성과를 발표했다.
김 시장은 지난 3년간 주요 성과로 당초예산 5조원 시대 개막, 32조원 규모 투자유치, 개발제한구역(GB) 44만평 해제, 국제정원박람회 유치, AI데이터센터 유치, 여성일자리 종합대책 수립 등을 꼽았다.
경제·산업 분야에서는 현대차 전기차 공장신설, 샤힌프로젝트, AI데이터센터 유치 등 32조7691억원 규모의 국내외 투자유치를 성과로 강조했다.
시에 따르면 SK그룹과 아마존웹서비스(AWS)는 7조원을 공동투자해 울산에 103㎿ 규모의 AI데이터센터를 구축할 예정이다.
시는 향후 투자 확대를 통해 1GW 규모의 동북아 최대 인공지능 AI데이터 허브로 성장시킬 전망이다. 투자유치에 따라 1만2000여 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도시·교통 분야에서는 수소트램 1호선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를, 문화·관광 분야에선 '2028 국제정원박람회' 유치와 반구천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 완성, 울산공업축제 부활 등을 제시했다.
시민생활 부문에서는 청년·여성·아동 복지 확대, 어린이·어르신 시내버스 요금 무료화, 의료·보육 인프라 확충, 지하배관 안전관리센터 운영 등의 성과를 냈다고 소개했다.
균형발전 분야에서는 교육·기회·도심융합·문화특구 지정, 2025 지방시대엑스포 유치, 해오름동맹 강화 등을 꼽았다.
김 시장은 "지방자치는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주민의 뜻을 반영하는 선출제도의 정착이라는 큰 성과를 이뤘지만, 행정·재정 권한 부족은 지역 소멸 위기를 불러왔다"며 "지역 발전을 위해선 정부의 권한을 대폭적으로 지방에 이양해야 한다"고 했다.
또 "제조업에 기반을 두고 있는 울산의 산업을 끊임 없이 고도화해 첨단산업으로의 대전환을 이루겠다"고 덧붙였다.
minjuma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