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에 보따리 풀었더니 울산 북구 제조업체 수 11% 증가
박천동 울산 북구청장 "안전·도시재생 분야 1000억 확보"
"호계역 부지에 아트전시관…미래차 전환 사업 주력"
- 김세은 기자
(울산=뉴스1) 김세은 기자 = 박천동 울산 북구청장이 26일 구청 다목적실에서 민선 8기 취임 3주년 기자회견을 열어 "즐거움과 행복이 넘치는 살고 싶은 도시, 미래의 가치와 경쟁력을 갖춘 도시를 주민과 함께 만들겠다"고 밝혔다.
민선 8기 울산 북구는 지난 3년간 국비 공모사업을 통해 안전과 도시재생 분야에서 약 1000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박 구청장은 "명촌과 중산지구에 풍수해 생활권 종합 정비 사업을 추진하고 상시 재난 안전 상황실을 가동한 결과 4년 연속 자연재해 안전도 A 등급을 획득하는 쾌거를 남겼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말 이화정 도시재생 사업으로 공동체 시설을 확충하고 도시 기반 시설도 재정비했다"며 "농소1동 도시재생 사업과 강동동 뉴빌리지 사업도 단계별로 확실히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구 호계역 부지를 활용한 아트전시관을 건립해 관광객들이 찾아올 수 있는 랜드마크를 만들 것"이라며 "올해 설계를 진행해 내년 착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박 구청장은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발맞춘 '친기업 정책'도 강조했다. 대표적으로 미래차 기술 전환 사업, 기술혁신지원금,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 등이 있다.
그 결과 북구 지역 제조업체 수가 2022년 891개에서 올해 987개로 11% 가까이 늘어났다. 또 내년 상반기 현대자동차 전기차 전용 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2000개 이상의 새로운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박 구청장은 "미국 관세 문제로 인한 불안도 있지만 미래차 기술 전환 사업이 원만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기업과 지자체가 머리를 맞대 해결 방안을 찾아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해양 관광 개발에 대한 의지도 내비쳤다. 현재 강동 관광단지에는 롯데 리조트, JSH 호텔 앤 리조트, 신명 웨일즈코브 등 총 약 1조 6200억 원의 규모의 민간 투자 사업이 진행 중이다.
이 밖에도 창평지구 그린벨트 해제, 울산의료원 건립, 도시철도 2호선 개통,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재인증 등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syk00012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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