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 '장생포 마스터플랜' 공개…453억 투입
장생포 일원 5곳에 마스터플랜 안내 시설물 설치
- 김세은 기자
(울산=뉴스1) 김세은 기자 = 울산 남구가 장생포 고래문화특구 일원에 조성되는 14개 관광거점과 체류형 야간관광 콘텐츠가 포함된 '남부권 마스터플랜'의 안내도를 17일 공개했다.
남구는 이날 '장생포, 사계절 색다른 감동이 펼쳐집니다'를 주제로 한 '한눈에 보이는 장생포 남부권 마스터플랜'을 공개하고, 장생포 일원에 그림지도 형식의 안내 시설물을 설치했다.
마스터플랜 안내도는 고래문화마을 입구(장생포 옛 마을), 고래광장, 고래문화마을 서편(토템폴), 고래박물관 광장, 장생포 문화창고 등 5곳에 배치됐다.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에 선정된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사업'은 울산 단일 사업으로는 최대 규모다.
2027년까지 총사업비 453억 원이 투입되며, 3단계로 나눠 총 12개의 관광거점 시설과 2개의 맞춤형 관광 진흥 사업이 추진된다.
올해부터 내년 상반기까지는 웨일즈판타지움 옥상부 공중그네 설치, 체험시설 '코스트카트' 조성, 구 해군숙소해군숙소 활용 숙박 공간 '고래잠', 복합문화공간 '장생 아트플렉스', 공중보행교 '고래등길' 등 총 7개 사업이 추진된다.
내년 하반기부터 2027년까지 이어지는 2단계에는 '장생 고래바람길' 조성, 수국정원 정비, 울산함 콘텐츠 확대, 야간경관 개선 '야향 이야기' 등 총 5개 사업이 포함됐다.
장생포 관광의 확장성을 높이기 위한 연계사업도 본격화된다.
저유탱크 활용 미디어파사드 '장생포 라이트', '환상의 섬 죽도' 관광자원화 사업, 구 해경초소 복합관광시설 건립 등 총 4개 사업이 포함돼 기존 관광시설과의 연계를 강화한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관광객과 지역 주민이 체류형·야간형 관광지로 탈바꿈하는 장생포의 미래를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yk00012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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