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거천 따라 걷는 벚꽃길" 울산 남구, '궁거랑 봄마중이다리' 명명

울산 남구가 무거천 삼호5교 일원에 조성된 확장보도교의 공식 명칭을 ‘궁거랑 봄마중이다리’로 정했다고 11일 밝혔다.(울산 남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뉴스1
울산 남구가 무거천 삼호5교 일원에 조성된 확장보도교의 공식 명칭을 ‘궁거랑 봄마중이다리’로 정했다고 11일 밝혔다.(울산 남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뉴스1

(울산=뉴스1) 김세은 기자 = 울산 남구가 무거천 삼호5교 일원에 조성된 확장보도교의 공식 명칭을 ‘궁거랑 봄마중이다리’로 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삼호5교 확장보도교는 남구 궁거랑과 무거천의 벚꽃길을 조망할 수 있는 관광 명소로 지난해 10월 착공해 올해 3월에 준공됐다.

남구는 특별교부세 4억을 포함한 총사업비 10억 원을 투입해 폭 2.5m, 길이 45m의 보행교량과 연결교, 포토존 및 경관조명 등을 설치했다.

‘봄마중이다리’라는 명칭에는 궁거랑의 봄을 가장 먼저 마주할 수 있는 다리라는 의미가 담겼다.

남구는 이날 명명식을 가지고 다리 명칭의 상징성과 지역 정체성을 알리고,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무거천의 새로운 매력을 홍보했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궁거랑 봄마중이다리는 단순한 보행 교량을 넘어, 무거천의 자연과 문화를 연결하는 지역 상징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syk00012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