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완 울산 북구의원 "해양쓰레기 관리 선도도시로 거듭나야"

'바다환경지킴이' 채용 근거 담은 '해양쓰레기 수거 조례안' 발의

북구의회 박재완 의원은 제226회 제1차 정례회에서 ‘울산광역시 북구 해양쓰레기 수거 및 처리 조례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울산 북구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뉴스1

(울산=뉴스1) 김세은 기자 = 울산 북구의회가 해양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조례 제정에 나선다.

북구의회 박재완 의원은 10일부터 시작된 제226회 제1차 정례회에 앞서 '북구 해양쓰레기 수거 및 처리 조례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조례는 단체장이 해양쓰레기 관리 전반에 대한 시행계획을 수립·시행하도록 하고, 쓰레기의 수거·처리 및 재활용, 발생 예방과 주민 참여 확대 등 구체적인 정책 방향을 담고 있다.

특히 환경 정화 활동과 감시 역할을 수행하는 '바다환경지킴이'에 대한 채용과 운영 근거도 포함됐다.

박 의원은 이날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최근 북구 3년간 해양쓰레기 양은 매년 750톤 발생하고 있다"며 "해양 생태계 파괴, 어업활동 저해, 관광객 감소, 지역 이미지 실추 등 피해로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해결 방안으로 △캠핑·차박 이용자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 △참여 유도형 인센티브 도입 △민·관·기업 협력체계 구축 등을 제안했다.

그는 "북구가 해양쓰레기 관리 선도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집행부는 적극적인 정책 수립과 실천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syk00012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