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지역 대선기간 선거사범 52명…80%가 현수막·벽보 훼손
2명 불구속 송치…울산경찰 "신속·엄정 수사"
- 김지혜 기자
(울산=뉴스1) 김지혜 기자 = 울산 지역 내 제21대 대통령 선거 과정 각종 불법행위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는 사람이 52명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 2명은 불구속 송치했으며 나머지 건에 대해서는 수사 중이다.
5일 울산경찰청에 따르면 현수막 및 벽보 훼손이 41명(80%)으로 가장 많았고 투표지 촬영 2명, 사전선거운동 2명, 선거운동 방법 위반 2명, 투표소 내 소란 1명, 투표함 훼손 1명, 시설물 설치 1명, 운동 방법 위반 1명 등이 뒤를 이었다.
5대 선거범죄(금품수수, 허위사실유포, 공무원 선거 관여, 선거폭력, 불법 단체동원) 등은 한건도 접수되지 않았다.
주요 사례로는 지난 3일 본투표 당일 울산 동구 일산동 제1투표소에서 한 남성이 선거인명부 확인란에 이름을 적는 과정에서 정자가 아닌 "흘려 적겠다"고 주장하며 소란을 피웠다.
이 남성은 투표용지 진위를 따지며 유튜브로 생중계하려다 결국 퇴거 조치됐다.
또 같은 날 울산 중구 중앙동 제1투표소에는 50대 남성이 사전투표를 해놓고 술에 취해 투표소를 찾아 "재투표하겠다"고 소란을 피우다 입건되기도 했다.
울산경찰은 현재 수사 중인 선거사범에 대해서 신속·엄정 수사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날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가 발표한 제21대 대선 선거사범은 2564명(8명 구속, 88명 송치, 44명 불송치, 2433명 수사 중)으로 지난 20대 대선 선거사범 1383명과 비교하면 약 1.8배 증가했다.
joojio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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