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북구에 7455억 투입해 '숙박·오락 대규모 복합 관광단지' 조성
㈜울산해양관광단지, 민간개발사 맡아…"전액 민간 자본"
2028년 준공 목표…150만㎡부지에 호텔·콘도·골프장 등
- 김지혜 기자
(울산=뉴스1) 김지혜 기자 = 울산시가 북구 신동동 일원을 '웨일즈코브 울산 관광단지'로 지정하고 가족 중심 치유 특화형 관광명소로 조성한다.
9일 울산시에 따르면, 최근 울산해양관광단지가 제안한 '웨일즈코브 울산 관광단지'를 제52조에 따라 관광단지로 지정했다.
관광단지는 숙박·오락·휴양·자연 체험 등을 갖춘 복합 공간으로 개발하는 거점지역으로 지난해 전국 53개소가 지정됐다.
'웨일즈코브 울산 관광단지'는 가족 중심의 체류형 수용을 목표로 총면적 150만 6000㎡에 전액 민간자본 7455억 원이 투입된다.
2026년 착공, 2028년 준공을 목표로 △호텔(208실) △콘도(228실) △포레스트리움(56실) △노인복지시설(600실) △골프장(18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번 지정에 따라 울산해양관광단지는 조성계획 전반을 수립하고, 승인되면 사업시행자가 돼 착공부터 준공까지 전 과정을 수행하게 된다.
울산시는 고객 세분화 전략을 통해 지속 가능한 관광 생태계를 구축하고 치유 특화형 관광단지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또 아웃도어 테마 상업단지, 지역 먹거리체험 및 판매공간 등을 조성해 주민소득 창출과 연계해 지역 경제 파급화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향후 외곽순환도로 개통으로 북구 강동 일원으로의 접근성이 대폭 개선되고, 관광객 유입을 유도해 특색있는 관광단지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또 "민간 개발사와 원활한 소통을 통해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 지원을 나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joojio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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