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온실가스 87% 산단서 배출…시, '지원계획 수립 용역' 착수

자료사진./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자료사진./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울산=뉴스1) 김지혜 기자 = 울산시가 산업단지 온실가스 감축 체계적 지원을 위해 '지원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날 시청 국제회의실에서 진행되는 보고회는 탄소중립지원센터 주관으로 마련돼 실무협력단 20여명이 참석한다.

이번 용역은 향후 5년간(2026~2030년) 산업단지내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효과적으로 감축하기 위한 행정적·재정적 지원 방안 등을 마련하고자 마련됐다.

지원계획에는 △관내 산업단지별 운영 현황 및 여건 △온실가스 배출 특성 분석 △중앙정부 등의 산업단지 온실가스 감축 지원 정책 등 조사 △산업단지 특성을 고려한 신규 지원사업 발굴 △지원사업의 통합·체계화 및 재원 확보 방안 등이 담길 예정이다.

울산은 지역 특성상 석유화학, 조선, 자동차 등 산업이 발달한 지역적 특성으로 인해 온실가스의 87% 정도가 산업부문에서 배출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2050 탄소중립 사회를 실현하기 위해 산업단지 입주 기업에 부담을 주지 않고 온실가스를 효과적으로 감축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 방안 등을 마련해 적극 시행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지난해 7월 산업단지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을 효율적으로 감축하기 위한 시책과 '산업단지 온실가스 감축지원 조례'를 제정한 바 있다.

joojio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