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보덕사 석조관음보살좌상' 등 2건 지정유형문화유산 지정
- 김지혜 기자

(울산=뉴스1) 김지혜 기자 = 울산시가 울산 보덕사 석조관음보살좌상과 울산 무룡사 대방광원각수다라요의경 등 2건의 문화유산을 ‘울산광역시지정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한다고 1일 밝혔다.
울산 보덕사 석조관음보살좌상’은 불석(佛石)으로 통칭되는 경주산 비석(沸石, Zeolite)이라는 석재로 제작됐는데, 보살상과 대좌 등을 하나의 돌로 가공한 것이 특징이다.
보살좌상은 높이 57cm 정도의 중소형 크기이고, 울퉁불퉁한 바위에 앉아 있는데 오른쪽 다리를 왼쪽 다리 위에 얹고 왼쪽 다리는 아래로 내린 자세를 하고 있다.
보살상의 얼굴과 옷주름 처리 등의 특징에서 조선 후기 영남지역에서 활동한 승호 계열의 조각승에 의해 제작된 것으로 판단돼 조각승들의 계보를 유추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가치를 더한다.
특히 울산 보덕사 석조관음보살좌상은 불석제 수월관음보살상 중 규격이 큰 편이고 상태도 양호하며, 학술·역사·종교적 측면에서 가치가 높다.
‘울산 무룡사 대방광원각수다라요의경’은 선조 2년인 1569년 전라도 무등산 안심사(安心寺)에서 간행한 판본으로 2권 1책 35장으로 이뤄져 있다.
주석이나 언해가 없는 원문으로만 돼 있는 대문본(大文本)으로 희귀한 판본이며, 권말에 간기 및 시주질, 각수 등 간행처와 간행 시기가 비교적 명확하게 확인된다.
무룡사가 소장한 ‘대방광원각수다라요의경’과 동일한 판본은 매우 드문 편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소중한 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함께 향유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용 방안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이번 2건의 신규 유형문화유산 지정을 통해 총 169건을 지정·관리하게 된다.
joojio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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