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 청사 주차장 이용불편 개선…구민 위한 공간도 마련

(울산=뉴스1) 김세은 기자 = 울산 남구가 청사 부설주차장 운영 개선과 복합 휴게공간 조성에 나서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 1992년 문을 연 남구청 건물을 ‘주민중심 행정환경’을 위한 효율성이 높은 공간으로 활용하는 데 중점을 둔다.

청사를 방문하는 구민의 편의를 위한 주차장을 개선하고, 휴식 공간을 확보해 쉼과 여유가 있는 소통의 공간으로 구현했다.

먼저 부설주차장 개선 결과, 평일 업무시간 기준 주차장 이용 차량이 7500대에서 6700대로 10% 이상 감소해 민원인들의 불편이 줄었다.

남구는 211면의 주차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실태조사를 2차례 실시해 차량과 이용 대상, 주차 시간 등을 상세히 분석하고 운영 방식을 개선했다.

또한 긴급 차량을 제외한 관용차는 구유지와 달동문화공원 주차장으로 이동시키고, 간부 공무원을 포함한 모든 구청 직원이 개인차량 주차 자제를 동참하고 있다.

특히 주차장 혼잡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된 인근 병원과 상가 이용객들의 주차와 관련, 업무시간 중 부설주차장 이용을 자제해 줄 것을 안내하고 협조를 요청했다.

이와 함께 남구는 제2별관(구 삼산동 행정복지센터)으로 본관 부서들이 이전하며 생긴 6층 공간을 대강당 앞 로비와 연계해 방문객과 직원을 위한 공간으로 꾸몄다.

생활형 옥상정원으로 단장한 본관 옥상도 방문객에게 개방해 일상 속 휴식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청사 공간은 단순한 건물이 아니라, 행정의 메시지를 품은 정책 그 자체로, 행정 공간의 효율적인 재배치와 주차환경 개선은 구민을 향한 열린 행정을 실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syk00012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