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농업 열풍' 울산 북구, 텃밭상자 400개 하루 만에 접수 마감

울산 북구가 도시농업 활성화를 위해 시행중인 텃밭상자 보급이 주민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울산 북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뉴스1
울산 북구가 도시농업 활성화를 위해 시행중인 텃밭상자 보급이 주민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울산 북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뉴스1

(울산=뉴스1) 김세은 기자 = 울산 북구가 도시농업 활성화를 위해 시행 중인 텃밭 상자 보급이 주민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17일 북구에 따르면 최근 텃밭 상자 꾸러미 400개를 선착순으로 신청받았는데, 하루 만에 신청접수가 완료됐다.

북구는 앞서 지난해보다 예산을 2배로 증액해 텃밭 상자도 2배 정도 많은 400개를 준비했다.

텃밭 상자 꾸러미는 흙과 고추·토마토 모종, 상추 씨앗, 식물 지주대 등으로 구성돼 누구나 쉽게 농작물을 재배할 수 있다.

북구는 21일부터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 대상자에게 텃밭 상자를 배부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텃밭 상자 사용 설명을 담은 안내 영상을 자체 제작해 북구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려 농작물 재배 초보자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다.

영상에서는 북구 지역 농업인이 직접 모종 심는 법, 물 주는 법 등을 상세하게 설명해 누구나 쉽게 텃밭 상자를 이용해 농작물을 재배할 수 있도록 돕는다.

북구 관계자는 "소규모 작물 재배를 통해 건강한 여가생활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텃밭 상자가 빠르게 마감되고 있다"며 "많은 주민들이 도시농업을 통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도시농업 활성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yk00012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