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첫 무탠다드, 5일만에 3억 돌파… '현백도, 무신사도 웃었다'

현백 관계자 "기대 이상 실적…컨템포러리 브랜드 입점 검토"

최근 새롭게 오픈한 무신사 스탠다드 현대백화점 울산점이 쇼핑객들로 북적이고 있다.2025.2.28/뉴스1 ⓒNews1 김지혜 기자

(울산=뉴스1) 김지혜 기자 = 울산에 새롭게 문을 연 온래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의 자체브랜드 '무탠사 스탠타드(musinsa standard, 줄여서 무탠다드)' 울산현대백화점 울산점이 오픈 5일 만에 매출 3억 원을 돌파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7일 20호점으로 오픈한 무탠다드 현대백화점은 이달 3일까지 닷새간 4만3000명 이상이 다녀가 매출액 3억3000만원을 기록했다.

오픈 당시부터 '오픈런'이 이어졌고, 이후에도 계산 대기 줄이 길게 늘어설 만큼 인기를 확인 할 수 있었다.

무탠다드는 합리적은 가격과 베이직한 기본 디자인부터 유행에 민감한 젊은 층을 위해 발 빠르게 트렌디한 스타일을 선보이며 인기 브랜드로 급부상했다.

인기를 증명이라도 하듯 2021년 홍대 첫 오프라인 매장 오픈 이후 전국적으로 매장을 확대해 나갔다. 지난해 오픈한 대구 동성로 점의 경우 사흘 만에 3억8000만원을 기록해 모두를 놀라게 했었다.

울산에서도 '무신사의 힘'이 보여질지 관심이 주목됐으나, 무신사도 현대백화점도 놀랄 만큼의 매출을 기록했다.

무신사 관계자 역시 "울산 첫 매장 오픈 후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며 브랜드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닷새 만에 3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한 것은 기대 이상의 실적"이라며 "젊은 층을 겨냥한 브랜드가 울산에 입점한 것은 처음이라 기대를 훨씬 뛰어넘는 인기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이처럼 젊은 층을 겨냥한 브랜드 입점 등 향후 계획에서는 "'동시대, 현재의' 등의 뜻을 가진 요즘 유행하는 패션브랜드를 뜻하는 컨템포러리(Contemporary) 브랜드나 수입아웃도어 브랜드 입점을 통해 젊은 고객층을 확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joojio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