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구,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기관 지정

김종훈 구청장, 이날 동구보건소 찾아 신청 마쳐

울산 동구청사. ⓒ News1 김지혜 기자

(울산=뉴스1) 김지혜 기자 = 울산 동구보건소가 지역 보건소 가운데 처음으로 보건복지부로부터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기관으로 지정받아 등록 업무에 본격 돌입한다고 4일 밝혔다.

동구보건소는 이날부터 3월 4일부터 사전연명의료의향서에 대한 상담 및 등록 업무를 시작했다.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후 1시~5시, 주 2회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상담 및 등록 신청을 받는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란 19세 이상 성인이 향후 자신이 임종 과정의 환자가 되었을 때를 대비해 연명의료 여부나 호스피스 서비스 이용 등에 관한 의향을 문서로 작성하는 것으로, 환자가 존엄하게 삶을 마무리하도록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김종훈 동구청장은 이날 동구보건소를 방문,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작성해 '1호 신청자'가 됐다.

김종훈 구청장은 “사전연명의료의향서는 존엄한 삶을 위한 중요한 결정”이라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편리하게 등록하고 상담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자세한 사항은 동구보건소 보건행정과 진료지원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joojio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