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 '주민 맞춤형' 복지정책 예산 4142억원 편성…역대 최대
이순걸 군수 "살기 좋은 행복 울주 만들기에 최선"
- 김재식 기자
(울산=뉴스1) 김재식 기자 = 울산시 울주군이 '행복 울주' 실현을 위해 주민 맞춤형 복지정책을 확대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울주군에 따르면 올해 전체 예산의 33.7%인 총 4142억원의 예산을 사회복지 분야에 편성했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이며, 저출생·고령화 대응, 돌봄 강화, 복지사각 지대 해소, 인프라 확충 등에 투입된다.
울주군은 결혼 초기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주거 안정을 돕기 위해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주택매입 전세자금 대출이자 최대 2%를 기존 최장 4년에서 자녀 출산 시 최장 8년까지 확대 지원한다.
또한 출산 가정이 초기 양육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출산 축하 용품(10만원 상당) △첫만남이용권(첫째 자녀 200만원, 둘째 자녀이상 300만원) △출산장려금(첫째 자녀 70만원, 둘째 자녀 250만원, 셋째 자녀 이상 500만원) △셋째 자녀 이상 초·중·고 입학축하금(30만원) △둘째 자녀 이상 세대 실내매트(30만원 상당) 등을 지원한다.
방과 후 맞벌이·한부모 가정 등의 자녀에게 식사를 제공하기 위해 아동돌봄시설 내에 아이키움식당을 운영하고 연 최대 100만원의 청소년 성장지원금(2006년생)을 지원한다.
‘건강하고 즐거운 노년 생활을 위한 지원’도 더욱 강화한다. 만 65세 이상 어르신에게 목욕과 이·미용비를 지원하는 효도이용권을 연 6만원에서 12만원으로 인상하고, 경로당 맞춤형 환경개선 사업 사업비도 증액한다.
2023년 시범사업으로 도입한 이후 노래교실, 건강체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호응을 얻고 있는 경로당 전용채널인 건강백세!스마트경로당도 올해 42개소로 확대 운영한다.
올해부터 100세 이상 고령 어르신을 대상으로 장수물품(50만원 상당)을 지원하고, 또 울산 최초로 참전유공자에게 기존의 명예수당에 위로수당(분기별 30만원)을 추가로 제공한다.
또한 독거노인 AI스피커 스마트 케어사업과 더불어 고독사 사각지대인 청년·중장년을 대상으로 2060 고독사 예방 전력 매니저 서비스를 시행한다.
울주에 거주하는 장애인에게 최대 20만원의 장애인 보조기구 구입비를 지급하고, 장기요양시설에 3년 이상 근속 근무하는 장기요양종사자에게 매월 돌봄활동수당 5만원을 신규 지원한다.
보육 사각지대에 있는 2세 영아를 돌보는 조부모에게 매달 30만원 돌봄수당도 지급한다.
이순걸 울주군수는 “올해 더욱 촘촘하게 다가가는 복지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쳐 울주군민 모두가 살기 좋은 행복 울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jourlkim183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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