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기초지자체들도 중국 AI '딥시크' 차단
- 김세은 기자

(울산=뉴스1) 김세은 기자 = 울산지역 기초자치단체가 과도한 개인정보 수집 논란을 빚은 중국의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 '딥시크(Deepseek)' 접속을 차단하며 선제 대응에 나서고 있다.
울산 중구는 이날 오후 1시 50분부터 업무용 컴퓨터에서 딥시크와 챗GPT 등 생성형 AI에 접속할 수 없도록 차단했다.
북구도 이날 오후 3시를 기해 딥시크를 비롯한 모든 생성형 AI 차단을 결정했다.
남구도 딥시크 차단을 결정하고, 시행 시점은 시의 방침에 따르기로 했다. 다만 남구는 챗GPT 등의 AI는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구, 울주군은 현재까지 딥시크 접속을 차단하진 않았으나, 향후 시에서 내려오는 지침에 따라 적절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남구 관계자는 "모든 생성형 AI의 사용을 차단하는 것은 인공지능 시대에 맞지 않는 결정이라고 판단했다"며 "개인정보 수집 논란이 된 딥시크만 차단하기로 내부적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딥시크 차단 조치 시점은 시의 방침에 따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행정안전부는 지난 4일 중앙부처와 전국 17개 광역지자체에 딥시크와 챗GPT 등 생성형 AI 사용과 관련한 주의 사항을 담은 공문을 발송한 바 있다. 국가정보원도 보안 사항과 관련한 공문을 배포했다.
울산시도 현재 차단 여부를 두고 내부 검토 및 중앙부처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syk00012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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