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서 '내란옹호 국힘' 적힌 현수막 훼손…김태선 "정치 테러"

김태선 의원실, 20일 오전 9시 59분께 경찰 신고

20일 오전 울산 동구 정당 현수막 전용 게시대에 거린 김태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울산 동구)의 현수막이 훼손된 모습.(김태선 의원실 제공)

(울산=뉴스1) 김세은 기자 = 김태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울산 동구)이 국민의힘을 겨냥하며 내건 현수막이 훼손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0일 김태선 의원실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5분께 한 주민으로부터 “현수막이 훼손돼 있으니 현장에 가보라”는 전화를 받았다.

의원실 관계자는 울산 동구 방어동의 정당 현수막 전용 게시대에 걸린 ‘내란옹호 국민의힘은 국민이 두렵지 않습니까?’라는 문구의 현수막이 찢겨져 있는 걸 확인하고 오전 9시 59분께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이를 재물손괴 혐의로 보고 CCTV 등을 추적하며 수사를 진행 중이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주민들과 소통하고 사회적 동의를 구하는 민주적 수단을 훼손한 명백한 정치 테러”라며 수사당국의 엄중한 처벌을 촉구했다.

이어 “폭력으로는 원하는 것을 결코 얻을 수 없다”며 “아무리 찢으려 해도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미래를 지키고자 하는 의지까지 무너뜨릴 수 없다”고 강조했다.

20일 오전 울산 동구 정당 현수막 전용 게시대에 거린 김태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울산 동구)의 현수막이 훼손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김태선 의원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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