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명 사망…고용노동부, 울산GPS 배관공사 '작업중지' 명령

중대재해처벌법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 조사

14일 발생한 울산 미포국가산업단지 배관 파열 사고.(울산소방본부제공)

(울산=뉴스1) 김지혜 기자 = 지난 14일 울산 남구 미포국가산업단지 내 가스복합발전소인 울산지피에스(GPS)에서 배관 파열 사고로 작업자 1명이 사망한 것과 관련, 고용노동부의 작업 중지 명령이 내려졌다.

고용노동부 울산지청은 이날 오전 현장을 확인하고 사고가 발생한 공업용수 배관 설치 공사에 대해 중지 명령을 내렸다.

공사는 지난해 11월부터 시작해 막바지 단계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사고 현장에는 하청 경동이앤에스 소속 40대 근로자 A 씨가 설치된 공업 용수 밸브의 누수를 점검하던 중 압력 차에 의해 배관이 파열되며 변을 당했다.

파열되며 폭발하는 공업 용수에 의해 A 씨는 2m가량을 튕겨 나간 뒤 추락했다.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된 A 씨는 맥박과 호흡이 돌아왔으나, 이날 오후 9시께 끝내 사망했다.

함께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진 근로자 1명의 부상 정도는 크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고용노동부는 작업 중지를 내린 상태로 중대재해처벌법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도 현장 안전조치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joojio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