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혁신도시 내 2014년까지 5개교 들어선다

울산시교육청은 지난달 30일 교과부 중앙투융자심사를 통해 혁신도시 내 초등학교 1교와 중학교 2교의 학교설립을 승인 받음으로써 총 5개(고1, 초2, 중2)의 학교설립이 확정돼 780여 억원의 국비로 2014년까지 학교를 설립할 수 있게 됐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공동주택 사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중구 혁신도시 내 입주학생의 원활한 학생 수용이 가능하게 되어 국책사업으로 진행 중인 혁신도시 건립이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시교육청은 이번 혁신도시 내 학교설립과 연계해 공동화, 슬럼화 현상이 가속되어 학생 수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는 중구 구도심 지역인 복산·병영학교군의 교육여건개선을 병행 추진함으로써 학교별로 균형적인 교육여건 개선을 추진할 방침이다.

우선 혁신도시 내 설립되는 초등학교 중 1개교는 북정역사공원으로 지정돼 학교이전이 불가피한 상황인 울산초를 교명을 그대로 유지한 채 혁신도시 내 신축학교로 이전하는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

또한 혁신도시 입주시기에 맞춰 교육환경이 열악한 복산·병영학교군 내 교육여건 개선을 위한 방안을 병행해 검토 중이며, 근거리 위주의 안정적인 배정을 위해 단성중학교를 남녀공학으로 추진하는 등 교육시설 현대화 사업과 아울러 학력 향상을 주요 목표로 하고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울산시 전체 균형적인 학생 교육여건 개선과 교육력 제고가 최대의 목표인 만큼 학부모와 지역사회, 학교관계자들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시민을 위한 희망과 감동을 주는 행복 울산교육 실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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