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명필 최고위원 "조국혁신당, 부울경 현안 챙길 것"
울산시의회서 기자회견
- 김세은 기자
(울산=뉴스1) 김세은 기자 = “영남에서 오래 활동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최고위원 선거에 나섰고, 조국혁신당이 영남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것을 당원들께 호소한 결과 당선될 수 있었다.”
황명필 조국혁신당 울산시당위원장이 23일 오후 2시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최고위원 당선 소감을 밝혔다.
앞서 조국혁신당은 지난 20일 제1차 전당대회를 열어 당대표 조국, 최고위원 김선민·황명필을 선출했다.
황 위원장은 이날 회견에서 “전국의 조국혁신당원들은 제게 부·울·경을 챙기고,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노력하라는 책무를 안기셨다”며 “조국혁신당 중앙당은 당연히 최고위원인 제 결정에 따라 부·울·경의 현안을 챙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노란봉투법, 조선산업기본법 등 노동자들을 위한 법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울산지역 책임의원인 신장식 의원과 함께 준비하고 있다"며 "1형 당뇨와 같이 중증 난치질환으로 지정되지 못해 고통을 겪는 환자와 가족들을 돕는 일은 김선민 최고위원과 함께 챙길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부·울·경에서 조국혁신당이 더 약진할 수 있도록 응원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며 “잘못된 것을 바로잡고 우리 사회의 약자들을 돕기 위해 열심히 뛰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내후년 지방선거 출마 계획에 대해서는 “후보로 직접 나설지 말지는 아직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황 위원장은 2000년 노사모(노무현을 사랑하는 모임) 창립 멤버로 처음 정계에 들어선 뒤, 2002년 제16대 대선 당시 노사모 대선특위 온라인 정책홍보팀장으로 활동했다.
2004년에는 울산으로 돌아와 열린우리당 전국 최연소 광역 청년위원장을 지내며 지역 정치를 이어갔다. 이어 2005∼2008년 대통령 직속 민주평통 자문위원, 19대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 동구 총괄선대본부장, 문재인 후보 특별보좌관 등을 역임했다. 문재인 정부 당시에는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으로 근무했다.
황 위원장은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후보를 받기도 했다. 2018년에는 민주당 시당 디지털소통위원회 위원장 등을 맡았다.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을 맡은 이력도 있다.
지난 3월 조국혁신당 울산시당 창당 이후 울산시당위원장으로 추대돼 현재 울산 당원 약 3100명의 당심을 모으고 있다.
syk000120@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