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샤힌프로젝트 주차장·야적장 확보에 '숨통'
비상경제 장관회의서 규제개선안 통과…울산시 "기업 활동 지원 최우선으로"
- 임수정 기자
(울산=뉴스1) 임수정 기자 = 에쓰오일(S-OIL)의 샤힌프로젝트 추진에 걸림돌로 꼽혔던 근로자를 위한 주차장과 야적장 확보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전망된다.
8일 울산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주재한 ‘비상경제 장관회의’에서 ‘샤힌프로젝트 주차장·야적장 부지 확보’를 위한 규제개선안건이 상정, 처리됐다.
이날 비상경제 장관회의에서는 연내 필요부지 확보가 불가할 경우 내년 상반기에 '산업집적법' 개정을 통해 인근 미활용 부지를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를 바탕으로 에쓰오일은 근로자 투입과 공장건립이 본격화하는 내년 하반기 이전에 필요한 주차장 및 야적장 부지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에쓰오일의 샤힌프로젝트 사업은 총 9조30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고부가 석유화학 제품 등을 생산하는 시설을 오는 2026년까지 설치하는 사업이다.
사업 기간 일일 최대 1만7000명의 근로자가 투입되며 근로자 수송을 위해 일일 150대의 대형버스가 동원되고, 승용차 3000대 정도가 매일 온산공단으로 들어올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설비 사업 특성상 대규모 야적장 부지가 필요한데 주차장 및 야적장 확보가 되지 않으면 사업기간 중 울산 온산국가산단 내 교통대란으로 석유화학단지의 생산성도 크게 저하될 것으로 우려됐다.
울산시는 올해 초 에쓰오일로부터 이러한 애로사항을 접수하고 온산공단 내 부지확보 지원에 나섰다. 온산국가산단 내 부지 활용 모색을 위하여 한국산업단지관리공단 등과 수개월간 해결방안을 모색했지만, 현행법상 산업시설용지의 임차 사용이 어려웠다.
이에 울산시는 직접 기획재정부와 접촉해 기업의 투자사업 진행 시 산업단지 내 주차장과 야적장 확보를 위해 ‘미투자 산업시설용지의 임시사용(임대)’ 관련 규제개선을 건의했다.
기획재정부는 산업부와 협의하여 울산시 건의가 적정하다고 보고 관련 규제개선안을 이날 비상경제 장관회의 안건으로 상정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기업의 투자사업에 대한 인·허가뿐만 아니라 투자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 개선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등 기업 활동에 대한 지원을 시정운영에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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