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본사 상장사 시총 19.5조로 올들어 4.8% 증가…HD현대중은 3.7% ↑

롯데정밀화학 2.5%↓…KIB플러그에너지·한국무브넥스 '껑충'

9월2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명동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전일 대비 44.77 포인트(1.75%) 하락한 2514.97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원·달러환율은 전날보다 9.6원 상승한 1,339.7원을, 코스닥은 22.04 포인트(2.50%) 하락한 860.68로 장을 마감했다. 2023.9.21/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울산=뉴스1) 임수정 기자 = 올해 들어 울산에 본사를 둔 코스피·코스닥 상장사의 합계 시가총액이 4.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말(9월 26일 종가 기준) 울산 본사 상장사 25곳의 합계 시가총액은 19조5262억원으로 지난해 말(12월 29일 종가 기준) 대비 4.3%(8903억원) 증가했다.

시가총액이 늘어난 기업은 13곳, 줄어든 기업은 12곳으로 파악됐다.

시가총액 1조원 이상 기업인 HD현대중공업(10조6794억원)·현대미포조선(3조2992억원)·롯데정밀화학(1조4990억원)은 명암이 엇갈렸다.

HD현대중공업과 롯데정밀화학 시가총액은 각각 3.7%(3817억원), 2.5%(361억원) 늘었지만 현대미포조선 시가총액은 -2.2%(759억원) 줄었다.

시가총액 증가율이 가장 큰 기업은 벨로크로 무려 337.6%(305억원)의 증가율을 보였다. 보안전문 기업 벨로크는 통합 보안솔루션 회사로 탈바꿈하기 위해 보안기술 회사 인수합병에 이어 자회사 흡수합병도 추진하고 있다.

이어 KIB플러그에너지(옛 '큐로')가 160.8%(1275억원)의 높은 시가총액 증가율을 보였다. KIB플러그에너지는 최근 범한자동차 지분 50%를 인수하며 전기·수소버스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한국프랜지'에서 사명을 바꾼 한국무브넥스도 129.6%(1066억원)의 높은 시가총액 증가율을 보였다. 한국무브넥스는 현대자동차 협력사로 지난 4월 미국 조지아주 전기차 전용부품 공장 건설 계획을 밝히며 해외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협력사 덕양산업 역시 시가총액이 114.6%( 893억원)나 뛰었다.

이 밖에 자동차 부품업체 디아이씨(76.9%), 화학제품 제조업체 KG케미칼(71.1%), 반도체 패키지 소재업체 덕산하이메탈(45.1%)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

반면 무림P&P(-28%), 경동도시가스(-21.7%), 에코캡(-21.2%), 클리노믹스(-16.8%) 시가총액은 크게 줄었다.

올해 초 상장한 한주라이트메탈, 금양그린파워 시가총액도 각각 -24.1%(251억원), -12.3%(242억원) 줄면서 맥을 못 췄다.

울산 본사 상장기업은 아니지만 울산에 주력 사업장을 둔 주요 기업 가운데 현대자동차(24.6%)를 제외한 삼성SDI(-11.7%), 고려아연(-8.7%), S-OIL(-6.8%), SK이노베이션(-2.9%) 시가총액은 뒷걸음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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