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수도' 의료공백 메운다"…울산 산재전문 공공병원 착공

전국 11번째…고용부 장관 "최신 의료 장비·시스템 갖춰"
지하 2층, 지상 8층 300 병상 규모…2026년 상반기 개원

29일 오후 울산 울주군에서 열린 산재전문 공공병원 착공식에서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김두겸 울산시장 등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2023.3.29/뉴스1 ⓒ News1 김지혜 기자

(울산=뉴스1) 임수정 기자 = '산업 수도' 울산의 의료 공백을 메울 산재전문 공공병원 착공식이 열렸다.

29일 오후 2시30분 울주군 범서읍 굴화리 12-12번지 일원에서 산재전문 공공병원 착공식이 열렸다. 이정식 고용노동부장관, 김두겸 울산시장, 강순희 근로복지공단이사장, 국민의힘 이채익 국회의원, 국민의힘 서범수 국회의원, 지역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축하사를 한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인구 113만명의 울산에 이제야 산재전문 공공병원이 들어선 것은 다소 늦은 감이 있다"면서도 "울산 산재전문 공공병원은 최신식 의료 장비와 시스템을 갖춰 울산의 의료 공백을 메우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울산 산재전문 공공병원을 짓는 동안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안전이 먼저라는 점을 두길 바라며 무사고를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축하사를 통해 “울산 산업단지가 조성된 지 60년이 지나면서 노후화 설비 탓에 사고가 자주 일어나고 있다”며 “다른 시도보다 먼저 울산 산재 피해자들이 공공의료 서비스를 받아야 했는데 늘 제외됐다”고 말했다.

이어 “울산 산재전문 공공병원을 착공하게 해줘서 감사하다”며 “울산에 공공의료원이 없는데 산재전문 공공병원이 설립돼 양질의 의료 장비를 구축하면 산재 피해자는 물론 일반 시민도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받게 돼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축하사를 한 울산 지역구 국회의원들은 “유니스트(UNIST)와 협력해 국내 최고의 산재전문 병원으로 키워달라”고 한 목소리를 냈다.

국민의힘 이채익 국회의원은 “울산 산재전문 공공병원을 대한민국 최고의 공공병원으로 만들어야 한다”며 “인근에 있는 세계적인 대학 유니스트(UNIST)와 연계해서 여러 산재 전문 지식과 인프라를 갖추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서범수 국회의원은 “유니스트와 협업해서 산재전문 병원 중 중심이 되는 병원으로 키워가 달라”며 “울산은 광역시이지만 공공의료원이 없는 유일한 도시이기 때문에 그 역할을 산재전문 공공병원이 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착공식이 열린 울산 산재전문 공공병원은 전국에서 11번째로 지어지는 산재전문 병원이다.

울주군 범서읍 굴화리 태화강변 공공주택지구에 들어서며 2277억원의 공사비가 투입된다.

부지면적 3만3000㎡, 연면적 4만7962㎡이며 지하 2층, 지상 8층의 300병상 규모로 건립된다.

18개 진료과목을 운영하는 종합병원으로 재활전문센터, 지역응급의료기관, 건강검진센터, 2개 연구소(직업병연구소, 재활보조기 연구소)를 갖춘다. 2026년 상반기 개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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