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여야 대선 희비교차…국힘 지선 '출마 러시', 민주는 '정중동'

국민의힘 전·현직 의원 등 10여명 시장,구청장 출마 선언 잇따라
민주, 송철호 시장, 이선호 울주군수외 유력 후보 참여 관망만

윤석열 제20대 대통령 당선인이 10일 새벽 국회 도서관에 마련된 국민의힘 개표상황실을 찾아 축하의 꽃다발을 받아 들고 있다. 2022.3.10/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울산=뉴스1) 김기열 기자 = 대선이 끝난지 2주 가량이 지난 23일 현재 울산지역에서 지방선거 출마를 선언하거나 예비후보 등록을 서두르며 선거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대선 승리로 기세가 오른 국민의힘에서는 울산시장 유력 후보들이 잇따라 출마를 선언하며 내부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반면 패배한 더불어민주당은 유력 후보들은 출마를 망설이거나 아예 포기하는 등 대조적인 현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국민의힘 울산시장 출마자들은 하나같이 대선에서 승리한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한 울산시장' 적임자임을 내세우며 세력을 결집하고 있다.

국민의힘에서 가장 먼저 울산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김두겸 전 남구청장(64)은 후보사무실 대형 현수막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함께 있는 사진을 크게 내걸고 해상풍력 사업의 전면 중단을 시사하는 등 윤 당선인의 울산 주요현안에 적극 동조하고 있다.

서범수 국회의원(59·울주군)도 '윤석열과 시대교체'를 울산시장 출마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젊은도시 스마트 울산을 만들기를 강조하며 세를 결집하고 있다.

정갑윤 전 국회부의장(72)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힘을 가진 울산시장 후보'라며 윤 당선인과의 인연을 강조하며 울산시장 선거전에 합세했다.

3선 울산시장을 지낸 박맹우 전 의원(71)은 '공정하고 정의로운 울산, 시장경제가 살아 숨쉬는 울산을 만들어 윤석열 정부의 성공에 큰 힘을 보태겠다' 울산시장에 재도전하고 있다.

허언욱 전 부시장(58)은 '윤석열 당선인이 예비후보자로 지역 순회경선에 참여할 때부터 시도공약과 지역 균형발전에 함께한 점'을 강조하며 출사표를 던졌다.

이채익 국회의원(67·울산남갑)도 '윤석열 정부와 울산대혁신을 통해 청년의 미래를 밝히겠다'며 가장 늦은 21일 출마 의사를 밝혔다.

이처럼 국민의힘 울산시장 후보들뿐 아니라 기초단체장과 광역·기초의원에 도전하는 예비후보자들도 윤 당선인의 후광에 기대 잇따라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반면 대선에서 패배한 민주당은 현역인 송철호 울산시장(73)과 이선호 울주군수(62)만 재선에 도전할 뜻을 밝혔으나 아직까지 공식적인 출마를 선언하지 않고 있다.

다만 현직 시장과 군수인 점을 고려하면 지방선거를 두달전인 4월초 공식 출마할 것으로 예상된다.

송 시장과 이 군수를 제외한 나머지 민주당 유력 후보들은 아직까지 출마 선언을 미루며 선거판 분위기를 좀 더 관망하는 분위기다.

하지만 대선 승리 열기가 가라앉고 본격적인 선거전이 시작되는 4월부터는 그동안 관망하던 민주당 후보들도 하나 둘 선거전에 뛰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kky06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