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울주군 산불 진화 완료…산림 200여㏊ 불타(종합)

실종 부기장 수색 계속…주민 대피령 해제

20일 오전 울산 울주군 웅촌면 석천마을 인근 야산에서 산림청 헬기가 산불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2020.3.20/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20일 오전 11시께 전날 울산 울주군 웅촌면 대복리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을 모두 진화했다고 밝혔다.

지난 19일 오후 1시51분께 산불이 시작된 지 21시간여 만이다.

이날 발생한 불은 건조한 대기에 강한 바람을 타고 인근 청량읍까지 옮겨 붙어 이틀째 확산했다.

산림당국은 지난 밤 동안 소방관과 의용소방대 등 1486여 명의 인력과 각종 소방장비 118대를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당국이 전날 밤 방화선을 구축해 다행히 산불이 민가까지 옮겨붙지는 않았다.

산불 이틀째인 20일 오전 6시30분께부터 진화 작업이 재개됐고 오전 10시께 주불을, 오전 11시께 산불을 모두 진화했다.

이날 진화작업에는 울산시청과 울주군청 전 공무원, 소방과 경찰 등 인력 2900여 명이 투입됐다.

소방과 산림청 등에서 지원된 헬기 20대, 소방차 96대, 산불진화차 13대 등도 한꺼번에 투입됐다.

20일 새벽 울산시 울주군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삼정마을 인근 야산에까지 불길이 번지고 있다. 2020.3.20/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산림청은 이번 산불 피해의 규모가 200여㏊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불이 모두 진화되면서 산불 발생지역 인근의 쌍용하나빌리지 아파트 단지와 상정마을, 화정마을 주민 4800여 명에 대한 대피령도 해제됐다.

전날인 19일 오후 3시40분께 울주군 청량면 중리 옛 통천마을 뒷편 회야댐에서 산불 진화작업을 위해 물을 담수하던 헬기 1대가 추락해 기장은 구조됐고 부기장은 실종됐다.

실종 부기장에 대한 수중 수색 작업은 이날 오전 재개됐다.

20일 오전 울산 울주군 회야저수지에서 소방대원들이 전날 발생한 산불 진화작업 중 헬기가 추락해 실종된 부기장을 찾기 위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유가족들이 사고현장을 바라보고 있다. 2020.3.20/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minjum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