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지역 27~28일 강한 비바람 '주의'
설 연휴 울산지역 열차·선박사고로 '얼룩'
- 조민주 기자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27일 울산지역에는 비와 함께 강한 바람이 부는 가운데 28일 오후 3시까지 30~8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행정안전부는 '부산·울산·경남지역에 강풍으로 항내 정박 중인 선박의 계류줄 절단 및 닻 끌림 등으로 표류·충돌사고가 우려되니 각별히 주의하기 바란다'고 긴급재난 문자를 보냈다.
바다의 물결은 울산앞바다에서 2~4.5m, 먼바다에서 3~6m로 매우 높게 일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울산앞바다에는 바람이 초속 10~22m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도 매우 높게 일겠다"며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설 연휴 울산지역에서 열차 사고, 선박 침몰 등 각종 사건사고가 잇따랐다.
26일 0시10분께 울산 북구 중산동 동해선 철길에서 A양(15)이 무궁화호 열차에 치여 다쳤다.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이 사고로 A양이 다리와 팔 등에 타박상을 입고 치료를 받고 있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설날인 25일 낮 12시16분께 울산 울주군 대곡댐에서 성묘객 9명과 선장 등 모두 10명이 탄 선박이 침몰했다.
이 사고로 승선객 A씨(46)가 숨졌다. 나머지 승선객 8명과 선장은 자력으로 탈출했거나 구조됐다.
A씨의 시신은 오후 3시46분께 발견됐다.
이 배는 한국수자원공사 소유로, 명절을 맞아 성묘객을 위해 임시로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선박은 탑승정원 7명으로 제작됐지만 이날은 정원을 초과한 10명이 탑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26일 오후 3시58분께 울산 북구의 한 비닐하우스 농막에서 불이 나 작업 중이던 인부 1명이 다쳤다.
불은 비닐하우스 1개동 21㎡와 농기구 및 집기류 등 일부를 태우고 10여 분 만에 꺼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인근 비닐하우스에서 작업 중 '펑'하는 소리를 듣고 나와보니 비닐하우스에서 연기와 불꽃이 보였다'는 신고자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연휴 첫날인 24일 오후 1시5분께 울산 울주군 청량읍 한 주택에서도 불이 났다.
불은 단층 기와집과 가재도구 등을 모두 태워 소방서 추산 476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내고 30여 분만에 꺼졌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날 불은 설 명절을 맞아 아들 가족이 방문할 것을 대비해 집주인이 한동안 사용하지 않던 아궁이에 불일 지피다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minjum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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