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민간주도 부유식 해상풍력단지 조성사업 첫발

울산시- 4개 민간투자사, 업무협약 체결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울산 테크노파크일반산업단지 내 국내 최대 규모의 수소연료전지 연구 및 실증복합시설인 수소연료전지 실증화센터에서 이흥수 에너지기술연구소장의 설명을 듣고 있다. 2018.11.12/뉴스1 ⓒ News1 이윤기 기자

(울산=뉴스1) 이상문 기자 = 송철호 울산시장의 핵심 공약 중 하나인 ‘민간주도 부유식 해상풍력단지 조성사업’이 본격적인 추진에 들어간다.

울산시와 4개 민간투자사는 24일 오후 3시 동해정 지역을 중심으로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동해정은 1988년부터 2015년까지 육상의 오니, 오폐수 등 폐기물을 버리던 곳으로 육지로부터 50km 이상 떨어져 있다.

업무협약을 체결할 4개 민간 투자사는 △로열 더취 쉘(Royal Dutch Shell)과 코엔스헥시콘(CoensHexicon) △SK E&S와 CIP(Copenhagen Infrastructure Partners), ▲GIG(Green Investment Group), ▲KFWind(Korea Floating Wind) 등이다.

이로써 지난 7월 울산시장으로 취임한 송철호 시장이 “위기에 처한 조선산업의 활로 개척과 일자리 조기 창출을 위하여 민간주도로 1GW급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조성하겠다”는 공약 이행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번 업무협약은 울산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기 위해 부유식 해상풍력단지의 조성, 운영 및 관리(O&M), 지역 공급망 구축과 지역기업 활용 등에 관해 울산시와 민간투자사 간에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협약서에 따르면 민간투자사는 지역기업에 현지생산 기술이전과 인력양성, 공급망을 구축해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협력하며 울산 시민과의 상생발전방안을 마련한다. 울산시는 민간투자사가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조성, 운영 및 유지보수 하는 것에 대해 협조와 지원을 한다.

울산시는 MOU 체결에 앞서 지난해 9월 울산대 김연민 교수를 위원장으로 각 분야 전문가 10명으로 ’부유식 해상풍력사업 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지난해 11월에 투자의향을 알려온 민간투자사들과 2차례 간담회를 개최해 사업계획서를 검토한 후 12월 초에 시민토론회를 개최했다.

민간투자사들은 앞으로 2년여 동안 풍황조사를 위해 라이다를 설치하고 해저지형, 조류, 파고 등 해황조사 등을 진행하면서 어업인과의 소통과 어업에 대한 조사를 병행할 계획이다.

울산시도 민간투자사와 협력해 부유식 해상풍력과 어업인과의 공존방안에 대한 연구와 함께 해양수산부, 산업부 등 관계기관을 방문해 사업에 대한 설명과 도움을 요청할 예정이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세계 최고의 해상풍력분야의 선도적인 기업과 투자자가 MOU에 참여한 것에 대해 감사드리고 위기에 빠진 울산의 지역 경제 회복에 큰 보탬이 되어 주시길 바란다”며 “부유식 풍력단지 조성사업에 대한 일부 어업인의 목소리가 있는 만큼 사업의 시작부터 어업인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단지 건설과 운영에도 참여하는 등 상생방안을 마련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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