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 원정대 "산을 오를때면 돌아오지 못 할 수도"
울산 울주세계산악영화제 홍보대사 김창호 대장
- 이윤기 기자
(울산=뉴스1) 이윤기 기자 = "산을 오를 때면 돌아오지 못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항상 한다."
울주세계산악영화제 홍보대사로 활동한 산악인 김창호씨(49)가 올해 9월 영화제 관객과의 대화에서 "산을 오르는 이유"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이어 "어머니께 이제는 히말라야의 아들로 살겠다고 말할 정도였다. 신념을 지키기 위해 산을 오른다"고 말한 그는 지난 13일 새벽 네팔 히말라야 등반 도중 사망했다.
김창호 대장은 지난달 28일부터 한국 원정대를 이끌고 히말라야 등반의 새로운 등정 루트를 개척하는 일정을 진행 중이었으나, 지난 12일(현지시간) 히말라야 다울라기리 산의 구르자히말(7193m)을 등반하던 중 추락사했다.
이번 등반을 계획했던 '2018 코리안웨이 구르자히말 원정대' 소속의 김창호 대장은 지난해 배우 예지원과 함께 '제2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 홍보대사로 활동했다.
그는 영화제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개막식을 비롯한 영화제 관객과의 대화 등 다양한 행사에 참석하며 산악영화 활성화에 기여했다.
경북 예천 출신의 김창호 대장은 국내 최초로 히말라야 8000m 이상 14개 봉우리를 모두 무산소 등정했다.
그의 14개봉 무산소 등반은 한국 및 아시아 최초이자, 라인홀트 메스너 이후 세계에서 14번째 기록이다.
한편 네팔 히말라야 등반 도중 숨진 산악인 김창호 대장을 포함해 원정대원 5명의 시신은 17일 새벽 한국에 도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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