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진보당 노동자 "공안탄압 중단하라"

당 소속 전·현직 노조간부까지 '삭발식' 동참

울산 통합진보당 소속 전ㆍ현직 노조간부들이 27일 기자회견 후 삭발식을 실시하고 있다/사진제공=울산 진보당© News1

(울산=뉴스1) 이상길 기자 = 정부의 통합진보당 정당해산 심판 청구에 대한 울산 통합진보당의 반격이 거세지고 있다.

울산 통합진보당 소속 노동조합 전·현직 간부 및 노동자 당원들은 27일 추가 삭발식 등을 갖고 대정부 투쟁을 이어갔다.

이들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울산시청 남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뒤 전·현직 노조간부 10여명의 삭발식을 거행했다.

이들은 “박근혜 정부는 이석기 의원 내란음모 조작에 기초한 종북 공세를 시작으로 사상초유의 정당해산이라는 초헌법적 탄압을 자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박근혜 정부가 통합진보당을 탄압하는 이유는 지난 대선과정에서 국정원, 국방부, 보훈처 등 총체적 관권부정선거에 따른 정통성이 국민으로부터 심각하게 의심받기 시작하면서 총체적 관권부정선거의 진실을 은폐·왜곡하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공약파기, 민생파탄으로 국민들이 박근혜 정부를 외면하기 시작한 만큼 이를 돌파하기 위해 통합진보당을 비롯해 정부에 비판적인 세력과 개인을 종복으로 몰고 있는 것”이라며 “박근혜정부의 이 모든 행위는 국민심판을 모면하고 재벌과 보수 수구세력의 안정적 집권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독재적 발상의 폭거이자 술책”이라고 역설했다.

이들은 “노동운동의 메카이자 진보정치 1번지를 투쟁으로 일궈 온 울산 노동자들은 박근혜정부의 폭거를 더 이상 두고 불 수 없다”며 “울산의 노동조합 전 현직 간부와 1000명 노동자 당원은 먼저 내란음모 조작 이석기 의원의 석방과 통합진보당 해산 책동을 당장 중단할 것을 강력하게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lucas021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