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늦을까 발 동동, 울산경찰 해결사 맹활약
- 김규신 기자

(울산=뉴스1) 김규신 기자 = 2014학년도 대입수능시험이 치러진 7일 오전, 이날 역시 시험실 입실 시간에 늦은 수험생들이 거리에서 발을 동동 굴리는 사례가 발생했지만 경찰 등의 협조로 무사히 입실을 마쳤다.
울산에서는 이날 오전 8시40분부터 대송고 등 지역 28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시험을 시작했다.
울산지방경찰청은 수능시험을 맞아 순찰차 47대, 싸이카 14대 등 61대의 장비를 동원, 이른 새벽시간부터 수험생 수송에 나섰다.
이날 오전 7시20분께에는 울주군 범서읍 구영리에서 이모양을 순찰차에 태워 신선여고까지 호송했고, 7시45분께에도 북구 양정동 성원상떼빌 아파트 앞에서 재수생 윤모씨를 순찰차로 방어진고까지 태워줬다.
윤씨는 택시도 잡지 못하고 버스를 타도 제 시간에 도착하지 못한다며 경찰에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7시50분께에는 놓고 간 수험표를 다시 가지러 집에 갔다가 늦게 된 이모씨가 성안동 애니원고 앞에서 울산고까지 순찰차로 무사히 도착했고, 삼산동 집에서 잠을 설치다 늦잠을 잔 정모씨 역시 순찰차로 우신고까지 호송됐다.
이밖에 7시40분께에는 전날 개인 사정으로 예비소집에 참석하지 못해 시험장을 찾기 힘들다는 이모양의 요청에 따라 순찰차량이 이양을 태워 7km 떨어진 삼산고로 무사히 태워준 사례도 있었다.
이밖에 입실 시간에 늦어 택시를 잡으려던 다수의 수험생이 순찰차의 도움을 받아 무사히 시험실에 도착했다.
경찰 관계자는 “시험시간에 늦을까봐 걱정하던 수험생들을 우선 진정시키는데 주안을 두고 무사히 호송을 마무리했다”며 “수험생을 포함, 대국민 신뢰 제고에 기여했다는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날 오전 7시30분부터 50분께까지 남구 학성고 등 수험장 주변의 차량이 증가하면서 문수로와 옥현사거리, 북부순환로 등 일부 구간이 혼잡했지만 큰 사고 없이 원활한 진행이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대부분의 울산지역 시험장 앞은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학생과 학부모들이 수험생들을 격려하는 모습이 이어졌다.
울산시교육청 28지구 16시험장이 마련된 범서고에는 국회 강길부 의원과 울산시·울주군의원들이 격려 문구가 적힌 팻말을 들고 수험생들을 응원, 눈길을 끌었다.
hor20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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