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구 대왕암공원 미르놀이터 인기 '절정'
하루 평균 400명...평일 유치원·어린이집 단체방문 줄이어
- 이상길 기자
(울산=뉴스1) 이상길 기자 = 울산 동구 대왕암공원 용 테마 미르놀이터의 인기가 나날이 치솟고 있다.
10일 울산 동구청에 따르면 지난달 16일 개장한 미르놀이터는 현재 하루 평균 400명 정도가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평일에는 동구 지역 어린이집과 유치원들의 단체방문이 줄을 잇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동구청 관계자는 이날 오후 뉴스1과의 전화통화에서 “평일에는 보통 어린이집 3개, 유치원 2개 정도가 거의 매일 단체로 미르놀이터를 찾고 있다”며 “인원을 추산하면 대략 평일 하루 평균 300명 정도가 놀이터를 찾는 셈”이라고 밝혔다.
또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가족단위로 많이 찾는데 대략 400~500명 정도가 놀이터에서 놀다 가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며 “주말이나 공휴일에 대왕암공원 방문객수가 7000명 정도로 지나가다 놀이터에 잠깐 들리는 인원까지 합산하면 훨씬 더 많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뉴스1이 공휴일인 9일 오후 찾은 미르놀이터는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들로 넘쳐나고 있었다.
동구 서부동에 사는 이태선(38)씨는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놀이터에 조성된 놀이기구들도 나쁘지 않고 무엇보다 안전한데다 친환경 재질로 만들어져 자주 찾고 있다”며 “서부동에도 이런 곳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처럼 미르놀이터가 인기를 끌자 대왕암공원의 이미지도 새롭게 바뀌고 있다.
울산 12경 가운데 하나인 대왕암공원은 빼어난 해안풍광과 송림을 파고드는 시원한 바람 탓에 단순히 관광명소나 여름철 피서지로 인기를 끌었지만 미르놀이터가 생기면서 어린이들을 위한 도심 속 놀이공간으로도 주목받게 됐다.
방어동에 사는 한 주민은 “미르놀이터가 생기면서 대왕암 공원에 아이들을 데려오는 부모들이 부쩍 늘었다”며 “대왕암 공원은 이제 단순한 관광지에서 벗어나 도심 속 어린이 놀이터로서도 인기를 끌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용 테마 미르놀이터’는 울산 동구청이 공원을 찾는 어린이들이 재미있게 놀 수 있고 대왕암공원을 상징하는 랜드마크를 만들고자 대왕암의 전설인 용을 모티브로 조성된 놀이터로 지난달 16일 준공됐다.
미르놀이터 주요 놀이시설은 크게 용 조합놀이대와 미르동산, 자가발전 놀이시설 등의 세 가지 테마로 구성됐다.
용의 상반을 형상화한 길이 19m, 폭 4m, 높이 7m의 조합 놀이대는 전체적으로 원통슬라이드, 미끄럼틀, 네트 오르기, 요술거울, 신나는 타악기 등으로 구성돼 있다.
용의 꼬리를 형상화한 길이 15m, 높이 2.3m의 또 다른 조합놀이대는 기능 판넬, 신나는 타악기, 소리골 등으로 다양하게 이뤄졌다.
주위 공간을 활용해 용 형상의 자가발전 놀이시설과 여러 명이 탈수 있는 시소, 유아들이 이용할 수 있는 말타기 놀이시설 등도 함께 설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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