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식장 소주 '그리워예' 17개월만에 100만병 판매

대선주조 "명절 판매량 급상승, 제주로 활용되는 듯"

대선주조 소주 그리워예. © News1

대선주조 소주 그리워예. © News1

주류업체 대선주조는 장례식장 전용 소주 '그리워예'가 출시 1년 5개월여 만에 100만병 판매를 돌파했다고 19일 밝혔다.

특히 명절을 앞두고 판매병수가 큰 폭으로 증가했는데, 대선주조는 이를 두고 그리워예를 제주로 활용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대선주조에 따르면 국내 최초로 출시한 장례식장 및 명절차례 전용소주 '그리워예'가 가파른 판매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그리워예'는 2011년 8월 첫 출시 이래 이날자로 100만병째를 판매했다.

대선주조는 "“그리워예가 식당 및 술집에서는 판매되지 않는 점을 감안하면 예사롭지 않은 실적”이라며 “이는 장례식장 전용소주로 확실히 자리 잡은 데다 설날과 추석의 차례주(酒)로서 차별화한 인기를 얻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대선주조의 판매 자료 분석 결과 그리워예는 특히 명절을 앞두고 인기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날인 10일을 앞둔 이달 1일부터 10일까지 그리워예 판매량은 5만7000병으로 전달 같은 기간 판매량 3만7000병에 비해 55%나 증가했다.

지난해 추석(9월 30일)의 경우 9월 한 달 동안 9만5000병이 팔려 전달 판매량 4만9000병 보다 무려 2배 가까이 더 팔렸다.

대선주조는 “그동안 제례주로 청주를 주로 사용해 왔으나 경기 침체로 인해 비교적 저렴한 그리워예로 대체되는 효과를 본 것 같다”며 “고인을 추모하고 그리워하는 의미의 ‘그리워예’라는 이름값도 한 몫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추석 판매량이 설보다 많은 것에 대해서는 “보통 설에는 집에서 차례만 지내지만, 추석의 경우 차례 외에 산소에 가서 벌초와 성묘를 하는데, 그리워예를 제주(祭酒)로 사용했기 때문인 것 같다”고 분석했다.

hor20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