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꿈새김판 가을 맞이 새단장…"골목마다 가을이 시가 된다"

서울시 서울꿈새김판 가을 문안.(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시 서울꿈새김판 가을 문안.(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스1) 조수빈 기자 = 서울시가 가을을 맞아 서울도서관 외벽 대형 게시판인 '서울꿈새김판'을 새롭게 단장한다.

서울시는 28일 서울꿈새김판에 "바람 한 줄, 단풍 한 장, 골목마다 가을이 시가 된다"는 문안을 게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문안은 서울시가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6일까지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청명하고 낭만적인 글귀'를 주제로 진행한 공모전을 통해 선정됐다.

공모전에는 총 1624건이 접수됐다. 서울시는 중복 문안을 제외한 1602건을 대상으로 서면 심사와 문안선정위원회 심사를 거쳐 사공경 씨의 작품을 포함해 총 5편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꿈새김판에는 이 가운데 사공 씨의 "바람 한 줄, 단풍 한 장, 골목마다 가을이 시가 된다"는 문안이 게시된다.

새 꿈새김판은 단풍과 서울 골목길, 한옥을 수채화풍으로 표현했다. 바람에 흩날리는 단풍잎과 골목 풍경을 통해 서울의 가을 정취를 담았다.

사공 씨는 "'바람 한 줄'은 가을바람이 서울 위에 써 내려가는 한 줄의 문장을, '단풍 한 장'은 가을이 펼쳐 보이는 한 장의 아름다운 풍경을 상징한다"며 "익숙한 골목과 일상의 풍경도 가을을 만나면 특별한 정서와 이야기를 품게 된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김형래 서울시 홍보기획관은 "시민들이 서울 곳곳의 골목과 거리에서 가을의 정취를 느끼며 잠시 걸음을 늦추고 계절이 선물하는 아름다운 순간을 만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ch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