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폭염·집중호우에도 끄떡없는 정원 만든다…'성동의 절기' 조성

성동구가 폭염과 집중호우 등 극한기후 시대에 대응해 공공에서 조성하는 국내 최초 정원 테스트베드 '성동의 절기'를 조성한다고 21일 밝혔다. (성동구 제공)
성동구가 폭염과 집중호우 등 극한기후 시대에 대응해 공공에서 조성하는 국내 최초 정원 테스트베드 '성동의 절기'를 조성한다고 21일 밝혔다. (성동구 제공)

(서울=뉴스1) 송송이 기자 = 서울 성동구가 폭염과 집중호우 등 극한기후에 견디면서 관리 부담이 적은 정원 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식물 시험 정원 '성동의 절기'를 조성한다.

성동구는 중랑천 응봉나들목 앞 녹지대에 시험 정원 7곳을 만들어 토양과 강수량, 광량 등 환경 조건별 식물의 적응성을 검증한다고 21일 밝혔다.

구는 이를 위해 지난 18일 정원 운영사 세컨드네이처, 중부대학교 대학원, 농장 5곳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세컨드네이처는 운영과 현장 데이터 분석을, 중부대 대학원은 생육 데이터의 학술 분석을, 농장들은 테스트 식물 기부를 맡는다.

시험 정원에는 일반토양과 석탄회 토양, 사질토양 등 3가지 토양에 같은 식물 5종을 심어 생육 차이를 비교한다. 스마트 표찰로 식물별 생육 정보를 관리하고 2~3년간 쌓인 데이터를 분석해 기후변화에 강한 식물을 선별한다.

마을정원사도 조성 단계부터 참여해 정원을 관리하고 생육 상태를 기록한다.

구는 이달 중 정원 조성을 마치고 10월부터 생육 데이터 기록을 시작한다. 검증된 식물과 식재 조건은 성동구 전역의 정원에 적용할 계획이다.

유보화 성동구청장은 "관리 부담이 적은 식물과 식재 방식을 체계적으로 검증하고 그 결과를 정원 정책에 반영해 기후변화에도 오래 지속될 수 있는 정원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mark83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