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물재생시설공단, 악취 측정 29종으로 조사 범위 확대

[자료]서울시청
[자료]서울시청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서울물재생시설공단이 물재생센터 악취 원인을 보다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 측정 항목을 22종에서 29종으로 확대하고 인근 시설까지 조사 범위를 넓힌다.

공단은 악취방지법에 따라 5년마다 실시하는 악취기술진단에서 기존 지정악취물질 22종에 페놀과 파라크레졸, 인돌, 스카톨, 아세트산, 벤즈알데하이드, 헥사날 등 비지정 악취 원인물질 7종을 추가해 측정한다고 2일 밝혔다.

추가 물질은 법적 규제 대상은 아니지만 주민이 불쾌감을 느낄 수 있는 물질이다. 공단은 법적 기준을 충족하더라도 주민이 실제로 체감하는 악취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원인을 보다 세밀하게 분석할 계획이다.

조사 범위도 확대한다. 올해 처음으로 서남물재생센터 인근 강서구 자원순환센터를 측정 대상에 포함해 주변 시설이 악취에 미치는 영향까지 확인한다.

측정 결과 외부 시설이 원인으로 확인되면 관계기관에 개선을 요청하고 공단 시설이 원인일 경우 자체 개선에 나설 방침이다. 결과는 주민협의회와 공유한다.

측정은 악취 발생이 집중되는 7~9월 두 차례 진행된다. 공단은 평상시에도 분기별로 부지 경계 악취를 측정해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다.

김재웅 서울물재생시설공단 물재생운영본부장은 "악취는 법적 기준만으로 주민들이 느끼는 불편을 모두 설명하기 어렵다"며 "측정 결과에 따라 필요한 개선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b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