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살이 막막한 외국인 여기로"…'MY SEOUL+' 새출발

분야별·대상별·지원시설 정보까지 한 곳에…사용자 중심 통합 플랫폼

MY SEOUL+

(서울=뉴스1) 신건웅 기자 = 서울에 거주하는 외국인 주민이 출입국부터 주거, 취업, 의료, 교육까지 서울 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한 곳에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유학생이나 결혼이민자, 외국인노동자 등 이용자별 맞춤 정보를 제공하고 인공지능(AI) 챗봇과 자동번역 기능도 선보인다.

서울시는 기존 '서울외국인포털'을 전면 개편해 1일부터 새 브랜드 'MY SEOUL+'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별도의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할 필요 없이 PC나 스마트폰 웹브라우저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새 포털은 외국인 주민이 입국 초기부터 정착과 취업, 일상생활에 이르기까지 필요한 정보를 한곳에서 찾을 수 있도록 정보 구조를 재설계했다. 정책 안내 위주였던 기존 포털을 외국인 주민이 실제 서울 생활에서 필요한 서비스를 찾고 이용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으로 바꾸는 데 초점을 맞췄다.

출입국·주거·취업·의료·교육·여성가족·교통 등 주요 정주 정보를 분야별로 나눠 제공한다. 유학생·결혼이민자·외국인노동자·동포·이주배경청소년 등 이용자 유형별로 필요한 정보를 모아 보여주는 '맞춤정보' 메뉴도 신설했다.

한국 생활에 익숙하지 않아 어떤 정보를 검색해야 하는지 모르는 외국인도 자신의 상황에 따라 필요한 정보를 찾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언어 장벽도 낮춘다. 주요 콘텐츠는 한국어와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등 4개 언어로 제공한다. 이외 언어는 자동번역 기능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또 AI 챗봇을 새로 도입한다. 포털에 등록된 콘텐츠를 기반으로 이용자가 필요한 정보를 질문하면 관련 내용을 안내하는 방식이다.

서울에 있는 외국인 지원시설을 찾아 이용하는 기능도 강화했다. 서울글로벌센터와 외국인주민센터, 글로벌빌리지센터 등을 지역과 시설 유형에 따라 지도에서 찾아볼 수 있다. 시설별 위치와 연락처, 제공 서비스뿐 아니라 상담 운영 현황과 센터 일정, 대관시설 정보를 제공한다.

법률·노무·주거·비자 등 전문 분야 상담 예약과 시설 대관 신청도 포털 안에서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처럼 필요한 서비스를 찾기 위해 개별 지원시설의 정보를 따로 확인해야 하는 불편을 줄이기 위한 조치다.

김명주 서울시 글로벌도시정책관은 "정보가 흩어져 있거나 언어가 익숙하지 않다는 이유로 외국인 주민이 필요한 지원을 놓치는 일이 없도록 이용자의 눈높이에서 포털을 전면 개편했다"며 "'MY SEOUL+'가 서울 생활의 첫 질문부터 정착까지 함께하는 길잡이가 되도록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e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