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년 전 송파장 여름축제 되살린다…'송파백중놀이'
서울놀이마당서 제34회 행사…무료 관람
- 이비슬 기자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200년 전 한강을 오가는 물자와 사람들이 몰렸던 송파장의 여름 풍경이 서울 한복판에서 다시 펼쳐진다.
송파구는 오는 29일 오후 3시 서울놀이마당에서 '제34회 송파백중놀이'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백중은 음력 7월 15일 무렵 농사일을 잠시 멈추고 음식과 놀이를 즐기던 세시풍속이다. 송파백중놀이는 농촌 지역과 달리 약 200년 전 송파장 상인들이 손님을 끌어모으기 위해 전문 놀이패를 불러 잔치를 벌인 데서 유래했다.
1925년 을축년 대홍수로 송파나루 일대가 폐허가 되며 명맥이 끊길 위기를 겪었지만 송파민속보존회가 1989년부터 공연을 재현해 올해 34번째 무대를 맞는다.
올해는 길놀이와 비나리를 시작으로 씨름, 경기민요, 송파산대놀이, 줄타기, 풍물판 등이 약 120분간 이어진다. 별도 예약 없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공연을 주관하는 송파민속보존회는 국가무형유산 '송파산대놀이'와 서울시무형유산 '송파다리밟기'를 계승하고 있다. 송파산대놀이는 2022년 '한국의 탈춤'의 하나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됐다.
b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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