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교통·AI 정책 배우려고 줄섰다"…해외 도시 잇단 방문
서울시 정책 시찰 22건…교통정보센터 견학 7건으로 가장 많아
교통·스마트도시·데이터·AI·주택 분야 해외 수요 확대
- 이비슬 기자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서울시의 교통과 인공지능(AI), 스마트도시 등 정책을 배우려는 해외 도시들의 방문과 교류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시는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해외 도시 방문단의 정책 시찰이 총 22건 이뤄졌다고 16일 밝혔다.
방문단의 관심은 교통 정책에 가장 많이 집중됐다. 최근 들어 스마트도시와 데이터·인공지능(AI) 기반 행정에 대한 수요도 확대되고 있다.
서울시 교통정보센터(TOPIS) 견학은 올해 7건으로 전체 정책 시찰의 약 3분의 1을 차지했다.
지난달에는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시 교통인프라 담당 부시장이 TOPIS를 찾아 실시간 교통정보 수집·분석 체계와 데이터 기반 교통관리 시스템을 살펴봤다. 태국 육군 재정감독관실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학교 관계자들도 서울의 교통 정책을 배우기 위해 서울을 찾았다.
주택 정책과 도시 유휴공간 재활용 사례도 해외 도시들의 주요 관심사로 꼽힌다. 지난 6월 말레이시아 공과대학교 연구진은 서울시의 '미리내집' 등 주요 주택정책을 청취했다. 지난달 싱가포르토지청은 문화비축기지와 서교 펀 활력소를 찾아 유휴공간 재활용 사례를 둘러봤다.
정책 교류 방식도 현장 견학 중심에서 온라인으로 확장되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13일 인도네시아 반둥시 공무원 약 2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정책 세미나를 열고 데이터 거버넌스와 AI 기반 행정 경험을 공유했다. 세미나는 반둥시가 추진하는 데이터 기반 행정과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시는 해외 도시의 관심 분야에 맞춰 정책 설명과 실무 면담, 현장 견학 등을 지원하고 있다. 시찰 이후에도 자료 제공과 추가 온라인 회의, 서면 질의응답 등을 통해 정책 교류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김명주 서울시 글로벌도시정책관은 "글로벌 도시들이 교통·스마트도시·AI·주택 등 서울시가 축적해 온 정책 경험을 배우고 활용하고 있다"며 "다양한 방식의 정책 교류를 통해 해외 도시와의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b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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