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돔야구장 첫 삽 뜬다…서울 최대 MICE, 2.7조 사업 본궤도

올해 12월 착공·2032년 완공 목표…주간사는 한화 건설부문
코엑스 2.5배 전시장·841실 호텔 조성…객실서 야구 관람도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일대 들어설 예정인 잠실 스포츠·MICE 복합공간 조성 민간투자사업 조감도(서울시 제공)

(서울=뉴스1) 김종훈 기자 =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일대에 돔 야구장과 서울 최대 규모 전시·컨벤션 시설을 조성하는 2조 7000억 원 규모 민간개발 사업이 실시협약 체결로 본궤도에 올랐다. 올해 12월 착공해 2032년 완공이 목표다.

서울시는 잠실 스포츠·MICE 복합공간 조성 민간투자사업 우선협상대상자인 ㈜서울 스마트 마이스파크(가칭)와 실시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주간사는 한화 건설부문이다.

총사업비는 2조 6955억 원(2016년 불변가격 기준)으로, 기존 민자사업과 달리 사업비 전액을 민간이 투자한다. 사업 수익 일부는 환수금과 초과이익 형태로 서울시와 공유한다.

서울 최대 전시·컨벤션…돔 야구장도 들어선다

사업을 통해 강남구 코엑스의 2.5배 규모인 서울 최대 전시시설(8만 9000㎡)과 컨벤션시설(1만 9000㎡)이 조성된다.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가 홈구장으로 사용할 돔 야구장도 들어선다. 야구장에는 4성급 비즈니스호텔이 조성돼 일부 객실과 라운지에서는 야구 관람이 가능할 전망이다.

1만1000석 규모의 농구장 스포츠콤플렉스는 프로농구 SK 나이츠와 삼성 썬더스의 홈구장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두 시설 모두 경기가 없는 기간에는 공연장 등 복합문화공간으로 운영된다.

호텔·오피스까지 조성…서울시 "경제효과 595조"

MICE와 연계한 총 841실 규모의 숙박시설도 들어선다. 5성급 호텔(228실), 4성급 비즈니스호텔(306실), 워케이션형 4성급 레지던스호텔(247실) 등 다양한 숙박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연면적 11만㎡ 규모의 상업시설은 한강·탄천 수변공원과 연계한 문화·여가 공간으로 활용된다.

지상 31층 규모의 프라임 오피스도 조성돼 국제업무와 MICE 산업 거점 기능을 강화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이번 사업에 따른 생산유발 등 경제적 파급효과를 약 595조 원, 고용 창출 효과를 약 242만 명으로 추산했다.

강석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은 "실시협약 체결로 본격적인 실행 단계에 들어섰다"며 "잠실을 스포츠와 MICE, 문화와 자연이 공존하는 서울의 새로운 성장 거점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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