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은평병원, 정신응급 24시간 대응체계 재가동
- 이비슬 기자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서울특별시 은평병원은 코로나19 전담병원 운영과 의정 갈등에 따른 전공의 집단 사직 등으로 중단했던 '24시간 진료실' 체계를 재가동해 정신응급 24시간 대응 체계를 이어간다고 17일 밝혔다.
현재 24시간 진료실에서는 13개 병상을 운영 중이며 응급 진료 후 입원병동에서 전문 치료를 이어갈 예정이다. 정신응급 코디네이터를 도입해 신속한 입원과 환자 관리를 지원하고 전화 응대·초기 평가·표준 매뉴얼 정비 등 진료 프로세스 표준화도 추진한다.
24시간 진료실은 기존 평일 주간 진료에서 주야간·주말·공휴일을 포함한 24시간 진료 체계로 확대 운영한다.
은평병원은 2024년 2월 의정 갈등으로 전공의가 집단 사직한 뒤 2025년 9월 복귀했으며 올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3명을 추가 채용하면서 야간·주말·공휴일 정신응급 진료 체계를 재가동할 수 있게 됐다.
은평병원은 자·타해 위험이 있는 정신응급 환자를 위해 연중 365일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의료 사각지대 해소에 나설 계획이다. 현재 진행 중인 병원 현대화 사업이 상반기 중 완료되면 공공병상 26개를 추가 운영해 정신응급 환자 수용 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은평병원은 관계 기관과 협력해 정신건강 위기 공동 대응 체계도 강화한다.
은평병원은 서울시 정신응급합동대응센터·정신건강복지센터·기초정신건강복지센터·서울경찰청·다시서기종합지원센터 등 노숙인 보호시설과 은평 정신건강 네트워크 등에 정신응급 환자 입원 치료 재개를 안내했다.
또 서울의료원과 서울특별시 보라매병원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내외과 치료 이후 정신과 치료가 필요한 환자 전원 요청 시 적극 수용하기로 했다.
다시서기종합센터 등 노숙인 보호시설과는 협의체 운영을 통해 정신질환이 있는 노숙인과 취약계층의 의료 접근성 향상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박유미 은평병원장은 "24시간 대응할 수 있는 정신응급 진료 체계 복원을 통해 응급입원·치료·지역사회 연계 등 서울시 정신응급 환자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고 서울시 정신건강 허브병원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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