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구 '밍글스' 2년 연속 미쉐린 3스타…안성재 '모수' 2스타로 복귀
'미쉐린 가이드 서울·부산 2026' 명단 발표
올해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 총 46곳…서울 42곳·부산 4곳
- 박재찬 보험전문기자
(서울=뉴스1) 박재찬 보험전문기자 = 강민구 셰프의 '밍글스'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미쉐린 가이드 3스타를 유지하며 국내 유일의 최고 등급 레스토랑 자리를 지켰다. 재정비를 거쳐 다시 문을 연 안성재 셰프의 '모수'는 2스타를 받으며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에 재진입했다.
미쉐린 가이드는 5일 부산 해운대구 시그니엘 부산에서 '미쉐린 가이드 서울·부산 2026' 명단을 발표했다.
올해 국내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은 총 46곳으로 지난 해보다 6곳 늘었다. 서울 42곳(3스타 1곳·2스타 10곳·1스타 31곳), 부산 4곳(1스타 4곳)이 이름을 올렸다. 매년 봄 발표하는 미쉐린 식당 가이드 발표는 올해 한국에서 10년째를 맞았다.
최고 등급인 3스타는 강민구 셰프가 이끄는 밍글스가 유일했다. 밍글스는 지난 2019년부터 2024년까지 2스타를 유지하다 지난해 3스타로 승급한 뒤 올해도 자리를 지켰다.
미쉐린 측은 밍글스에 대해 "한국적 미학이 반영된 공간에서 전통과 현대를 조화롭게 결합한 한국 미식의 정점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2스타 레스토랑은 서울에서 10곳이 선정됐다. 지난해까지 1스타였던 소수헌이 올해 2스타로 승급했다.
재정비를 거쳐 지난해 재개장한 안성재 셰프의 모수도 2스타를 받았다. 모수는 2023년과 2024년 국내 유일의 3스타 레스토랑이었으나 식당 이전 문제로 평가 대상에서 제외됐다가 이번에 다시 별을 받았다.
안 셰프는 "별의 개수보다 저희의 정체성과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을 알아주신 데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1스타 레스토랑은 서울 31곳, 부산 4곳이 선정됐다. 서울에서는 가겐 바이 최준호, 레스토랑 주은, 하쿠시가 기존 선정 레스토랑에서 승급했다. 또 꼴라쥬, 기와강, 레스토랑 산, 스시 카네사카가 새롭게 별을 받았다.
그리고 부산에서는 모리, 팔레트, 피오또가 1스타를 유지했고, 르도헤가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지속 가능한 미식을 실천하는 식당에 주어지는 '그린 스타'에는 피오또, 기가스, 미토우, 고사리 익스프레스가 선정됐다. 특별상인 '소믈리에상'은 기와강의 이정인 소믈리에가 수상했다.
또 '서비스상'은 구찌 오스테리아 다 마시모 보투라의 김일우 매니저가 받았고, '영 셰프상'은 르도헤의 김창욱 셰프에게 돌아갔다. 올해 신설된 '오프닝 오브 더 이어'는 레스토랑 이안을 운영하는 이안 셰프가 수상했다.
그웬달 뿔레넥 미쉐린 가이드 인터내셔널 디렉터는 "지난 10년 동안 한국의 다이닝은 양적·질적으로 폭넓은 성장을 이뤘다"며 "서울은 전통과 혁신의 균형 속에서 완성도 높은 미식 도시로 자리 잡았고 부산은 빠르게 성장하는 미식 허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미쉐린 가이드는 타이어 제조사 미쉐린이 자동차 여행자를 위해 1900년부터 발간한 레스토랑 안내서다. 한국에서는 '미쉐린 가이드 서울 2017'을 시작으로 평가가 이뤄졌으며 2024년부터 부산 지역 레스토랑도 평가 대상에 포함됐다.
jcp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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