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무형유산 신진 전승자 발굴…'무형유산 이수심사' 실시

기능·예능 36개 종목 대상

한량무(서울시 제공)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서울시는 무형유산 신진 전승자 발굴을 위해 '서울특별시무형유산 이수심사' 신청을 받는다고 6일 밝혔다.

접수는 오는 16일부터 27일까지 △칠장·자수장 등 기능 분야 13개 종목 △삼현육각·살풀이춤 등 예능 분야 23개 종목을 포함한 총 36개 종목이다.

신청 자격은 3년 이상 전수교육을 이수한 전수자다. 해당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단이 지원자의 기량과 종목 이해도를 종합 평가해 이수자를 선발한다. 합격자에게는 서울특별시무형유산 이수증을 발급한다.

이수심사를 희망하는 전수자는 서울시 누리집 고시·공고 게시판에서 신청 서류를 확인한 뒤 전자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심사 결과는 7월과 12월 두 차례 공고할 예정이다.

서울시무형유산 전승 체계는 보유자·전승교육사·이수자로 구분한다. 보유자는 무형유산의 기능·예능을 전형대로 체득·실현할 수 있는 사람을 의미한다. 전승교육사는 무형유산 전수교육을 실시하는 사람이다. 이수자는 무형유산에 대한 이해가 높고 기능·예능이 상당한 수준에 이르렀다고 인정받은 사람을 말한다.

서울시는 서울 무형유산의 지속가능한 계승과 보전을 위해 1989년 이후 현재까지 57개 종목을 서울특별시무형유산으로 지정했다. 현재 54명의 보유자와 전승교육사가 전수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18개 종목에서 73명의 신규 이수자를 배출했다.

허혜경 서울시 문화유산보존과장은 "무형유산 이수자는 우리의 소중한 전통을 미래세대에 전하는 든든한 전승 주체"라며 "이수자들이 전승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체계를 갖추고 무형유산의 역사적 가치를 시민과 함께 나누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b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