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안전 지킨다"…서울시, '초등안심벨' 전 학년 지원

'안심헬프미·안심경광등'은 연중상시 신청 전환

초등안심벨

(서울=뉴스1) 신건웅 기자 = 서울시가 아이들의 등하굣길 안전에 대한 걱정과 우려를 덜기 위해 새 학기부터 서울시 모든 초등학생에게 '초등안심벨'을 지원한다.

또 이상동기범죄 등 일상 속 불안으로부터 스스로를 지키고 싶은 시민들을 위한 '안심헬프미'와 미용실, 네일숍 등에서 혼자 일하는 나 홀로 사장님들을 위한 '안심경광등'도 연중 상시 신청받아 제공한다.

서울시는 이와 같은 내용의 '일상안심 사업 3종'을 올해 확대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서울시 일상안심 사업 3종'은 △내 아이 지키는 '초등안심벨'(아동) △내 안전 지키는 '안심헬프미'(청소년·일반시민) △내 가게 지키는 '안심경광등'(1인 자영업자)이다.

'초등안심벨'은 어린이가 일상적으로 휴대할 수 있도록 키링(열쇠고리) 형태로 제작됐으며, 비상시 버튼을 누르거나 고리를 당기면 120dB 이상의 경고음이 즉시 발생한다. 스마트폰 충전기와 동일한 C타입 충전식을 도입해 별도의 건전지 교체 없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각 학교가 서울시에 신청하면 재학생 전원에게 지급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식으로, 학생이나 학부모가 별도로 신청할 필요 없다. 안전에 상대적으로 취약할 수 있는 1학년 신입생부터 우선 지급할 계획이며, 이후 2~6학년에게도 순차적으로 배부할 계획이다. 신청하지 않은 학교의 경우 추후 신청 시 신청 학교에 배부된 이후 지급될 예정이다.

안심헬프미

휴대용 안심벨인 '안심헬프미'는 안전에 취약한 서울시민 및 서울 생활권자를 대상으로 상반기 5만 개를, 1인 점포 등 나 홀로 사장님의 안전을 책임지는 '안심경광등'은 상반기 5000개를 각각 지원한다.

'안심헬프미'는 버튼을 누르면 경고음 이외에 CCTV 관제센터 및 위급 시 경찰 출동까지 연결되는 휴대용 안심벨이다. 긴급 신고 시 미리 지정한 보호자 최대 5명에게 문자메시지로 본인 현재 위치와 구조 요청 내용도 발송된다.

'안심경광등'은 서울시에서 1인 근무 형태로 운영되는 소규모 점포에 지원하며, 야간 등 특정 시간대에 한시적으로 1인이 근무하는 경우도 포함된다. 위급 상황 발생 시 비상벨을 누르면 점포 외부 경광등이 점멸되고 사이렌이 울린다. 또 자치구 CCTV 관제센터와 연계돼 필요시 경찰이 출동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연중 상시 신청·접수 체계'를 도입해 미신청으로 인한 지원 사각지대 해소에 나선다. '안심헬프미'와 '안심경광등' 모두 현재 서울시 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다.

오는 7월 시행되는 '소상공인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1인 또는 여성 소상공인에 대한 범죄 예방을 위해 안전 물품 및 안전설비 설치 지원 근거(제12조의9 범죄피해우려 소상공인에 대한 보호)가 마련됨에 따라, 서울시는 그간의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관련 제도와 보조를 맞추어 1인 점포 등 안전지원을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마채숙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전국 최초로 시작해 호평받은 초등안심벨을 올해부터 전 학년으로 확대해 아이들의 안전한 등하굣길을 지원하겠다"며 "초등학생부터 홀로 가게를 운영하는 사장님들까지 서울시민이라면 누구나 일상 속 불안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을 확대·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eon@news1.kr